[말씀과 문학]에서 시집 나의 기도 나의 사랑이라는 시집을 내 시인으로 등단한 부산 부암로교회 원로인 이광수 목사가 이번에 나는 울보라는 두 번째 시집을 냈다.

 

나는 울보

나는 울보

울면서 태어났고

울며 살다가

울며 고향으로 간답니다.

 

내가 흘리는 눈물은

달디단 눈물

쓰디쓴 눈물

황막한 광야를

촉촉이 적시는 단비랍니다.

 

뒤돌아보며 울고

누더기 입고 있어 울며

검게 변질되어가는

세태의 상흔들을 보며

너무너무 부끄러워하는

울음의 시간이 흘러간답니다.

 

고개들어

그 분을 바라보고

뭉클뭉클 감격에 겨워

목놓아 울다 보니

너도 울리고야 마는

울보가 되고 말았답니다.

 

슬픔의 울보가

환희의 울보 되어

감사함으로

울보의 삶을 산답니다.

 

나는 울보라는 시집은 제1부 [기도와 말씀의 언덕에서그 말씀 영원하리라 외 242부 [긍훌과 사랑의 바다에서파랑빨강하얀 외 283부 [은총과 평화의 바다에서받은 생명인 영혼 외 27편 등 모두 82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1940년 출생인 이목사는 올해 만 76세가 되었다고령의 연세에도 그는 계속 기도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글을 시로 써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추천사

고려학원 이사장 강영안 장로는 저는 시를 잘 모릅니다만 목사님의 시는 눈으로 보는 시가 아니라 크게 소리 내어 읽어야 할 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굳이 고려 가사나 시조의 형태를 취하지 않았지만전통적인 우리 가락이 목사님의 시에는 살아 있습니다소리 내어 읽으면 마치 북이나 장구 소리를 들으면서 어깨를 들썩거리게 되듯이 몸이 함께 움직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고 시집을 추천하고 있다.

서평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국제펜클럽 회원인 이종남 목사는 시인의 울음은 하나님 앞에 서는 자기 정체와 삶의 절규와 같은 성찰과 회복으로의 전환점이다인간관계에서 빚어진 그의 울음은 하나님과의 눈물로 성찰한 자기를대상에 대한 무한한 용서와 화해로 승화시킨다이것이 그의 울음의 가치이다값싼 직업적 의식이나 습관적인 감정의 표현수간의 하나가 아닌 시인의 울음의 진실성이다그의 울음은 자아를 하나님 앞에서 성찰함이 없이 흘리지 않는다그래는 그는 울 것이라고 말한다시인은 왜 울어야 하는 가를 아는 울보다.”고 시집에 대한 서평을 했다.

저자는

저자 이광수 목사는 1940년 울산에서 태어나 고신대학교와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리폼드 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를 취득했다고신대학 총학생회 총무로 대학신문 창간을 했고 고려신학대학원 총학생회 회장을 역임했다학교법인 고려학워 감사총회유지재단 이사고신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한국목회자협의회 공동회장을 거쳐 부산 부암로교회 원로목사로 있다.

이 책은 2015년 12월 15일 초판 1쇄를 하여 동년 12월 21일 발행했다서우에서 펴냈으며 펴낸이는 정혜영기획,편집은 이종남디자인은 곽민경이다책값은 10,000원으로 충청북도 청주시 서완구 신남로 70번길 34 신성미소시티 로얄동 306호로 주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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