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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의 역사 : 작은 자의 힘은 기도이다.창세기(III, 이삭의 역사) 공부를 마치면서
   
▲ 이세령 목사(복음자리교회 담임, 코닷연구위원장, 미포사무총장)

111-13일까지 2016 복음자리성경연구 모임에서 창세기 공부를 하였다. 이스마엘의 역사 그리고 이삭의 역사라고 제목을 붙여 놓은 창세기25:12-창세기35:29절까지 공부했다. 23일의 기간 동안 본문을 읽고, 질문하고 답을 하면서 그리고 설명을 하면서 다시 정리하고 깨달은 것들을 나누고 싶다. 이미 2년전에 같은 내용을 공부할 때 34일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에 비하면 많은 진전이 있었다.

1. 선택과 작은 자와의 관계

먼저 2년 전에 공부하면서 정리했던 작은 자의 문제가 있다. 야곱과 에서는 하나님의 선택(로마서9:11)이란 차원에서 이해되고 있다. 결혼해서 20년 만에 기도하는 가운데 임신한 아이들이다(창세기25:21). 그런데 이 아이들이 심하게 다투는 가운데, 하나님께 리브가가 기도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은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말씀을 받는다(창세기25:23). 이로 인해서 바울의 해석은 하나님의 보이지 않은 영원의 선택이 작은 자를 통해서 구현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서 확인되었다. “내가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를 미워하였다”(말라기1:2-3). 이런 면의 정리는 이미 2년 전에 쓴 글에서 제시되었다(아래의 관련기사참조).

2. 작은 자는 어떻게 선택을 성취하는가?

선택은 작은 자를 통해서 역사화된다. 이번에 이삭의 역사를 읽어가면서 다시 확인을 하였다. 형을 이기기 위해서 속였던 야곱과 리브가가 약속의 기업을 누리기까지 얼마나 긴 과정을 거쳐야 했는가? 얍복강에서 하나님과 씨름하는 장면에서 절정에 이르게 된다. 밤새 이긴 씨름을 한 순간에 허벅지 관절을 맞음으로 역전이 된다. 이것은 야곱이 처한 현실을 보여준다. 형 에서를 이겨낸 삶의 마지막 순간, 400인을 거느리고 찾아오는 형 에서를 맞이하지 못해서 뇌물을 보내고, 재산을 분할하고 결국 가족들까지 보내고서 스스로 뒤에 남았다. 두려움 가운데 놓여있다. 형 에서를 넘어가지 못하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이런 위기에서 그는 허벅지 관절을 맞고 다운이 된다. 밤새 이긴 씨름을 지게 된다.

그러나 그 순간 자신이 진 싸움을 인정하면서 하나님을 붙잡고(낯선 사람) 울며 간구한다(호세아12:3-4). 축복을 요청했다. 축복을 요청하는 사람은 약자다. 그는 스스로 축복을 요청했다. 이것을 선지자가 울며 간구한 것으로 해석했다. 그래서 그는 축복을 얻었다. 결국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얻으면서 씨름은 졌지만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가 된다. 작은 자가 어떻게 경쟁에서 살아남는가? 바로 기도이다.

3. 기도의 힘

야곱은 그 많은 예물과 재산 분할로도 안심이 되지 못해서 얍복을 건너지 못했지만 얍복 사건으로 반전을 이룬다. 하나님을 대면해서 살았던 야곱은 이제 형도 대면할 용기를 얻는다. 특히나 절뚝거리는 발을 이끌고 모든 식구들 앞으로 나아간다. 이제 후퇴도 도망도 없다. 가서 일곱 번 고개를 숙이면서 자신이 형의 동생임을 인정한다. 야곱의 평생을 통해서 이기려 했던 그 형에 대해서 자신이 작은 자 즉 동생임을 인정한 것이다. 이로 인해서 형은 그를 끌어 안고, 그리고 예물도 받아들임으로 화해하게 된다. 야곱은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얻게 위해서 들어가게 된다. 작은 자가 어떻게 경쟁을 하는 땅 위를 살아낼 수 있는가? 기도이다.

4. 이삭의 역사는 기도의 역사이다.

이삭의 역사(토레도트)는 야곱과 에서를 낳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20년간 아이를 낳지 못하는 가운데 이삭과 리브가가 한 일은 무엇인가? 여호와께 간구했다(창세기25:21). 기도가 임신을 하게 했다. 그리고 기도를 통해서 작은 자에 대한 선택을 이해하게 된다(창세기25:23). 그리고 야곱은 그가 되고 싶었던 큰 자가 아니라 씨름에서 진 작은 자임을 고백하는 그 얍복의 기도의 시간을 통해서 형을 이기는 상속자가 되었다(창세기32:28). 그래서 이삭의 역사라는 제목의 부제는 이렇게 하면 좋겠다. 이삭의 역사: 작은 자의 힘은 기도이다.

5. 모두가 ''인 세상에서 참된 도움은 여호와의 이름에 있다.

주일 아침 예배를 시작할 때 부름(votum)의 시간이 있다. 시편124:8절이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예배 하는 자들을 대신해서 사회자가 하나님을 부른다. 그런데 필자는 이렇게 먼저 질문을 하면서 부름을 한다. 도움이 없는 세상에서 우리의 도움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런데 이번 주일에는 다르게 질문하면서 예배의 부름을 시작할 것이다. 삶의 경쟁에 지친 작은 자들의 도움은 어디서 오겠습니까?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이세령  leesr6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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