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11.15 금 17:47
상단여백
HOME 사설과소식 사설
<사설> 한국교회, 무저갱 추락을 애통한다한국교회의 타락, 대관절 그 밑바닥이 어디일까?

한국교회의 타락, 대관절 그 밑바닥이 어디일까? 지금은 그야말로 세상의 밑바닥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이 거룩한교회에서도 다 일어나고 있다. 그것도 교회의 지도자들인 목사들에게서 말이다. 재정의 횡령과 배임, 간음과 음란, 거짓과 사기, 칼부림과 살인미수, 거기다 딸을 때려 숨지게 하고 11개월 동안이나 그 시체를 방에다 방치하고 지낸 신학박사, 또 여기다 공개적으로 기록하기에도 힘든 온갖 추잡한 일들까지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이런 일들을 수습하고 처리하고 정화시킬 어떤 기관도 단체도 없다. 교회가 치리권을 상실한 것이다. J목사의 성추행 문제도 그 범죄가 일어난 지 수년이 지나도록 미루다가 겨우 열린 노회재판국에서는 오히려 원고 측에 더 문제가 있는 것처럼 재판을 하여 당사자를 솜방망이 처벌로 끝내고 말았다. 그래서 세상으로부터도 교회재판은 엉터리 재판이라는 인식만 한 번 더 심어주고 말았다.

어쩌다가 우리가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무엇이 우리를 이 지경까지 이르게 만들었을까? 우리 모두의 죄악이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우리 속에 있는 온갖 죄악들이 통제 없이 드러난 것이다. 한국교회 전체가 금식을 선포하고 애통하며 울어야 한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는 말을 듣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였던 것처럼 말이다.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이제 종이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주를 향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1:5-7).

그리고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두 가지 교회의 문을 확실하게 관리하며 단단히 지켜야 한다. 첫째는 세례의 문이다. 이 문은 사람을 교회로 받아들이는 문이다. 양의 문이니 그리스도이시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알고 믿고 영접한 사람을 교회의 회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세례는 참으로 거룩하고 엄숙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의식(儀式)이 그래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내용이 그래야 한다는 말이다.

한국교회는 교회의 멤버십에 대한 관리가 너무나 허술하다. 아니 아예 관리지침마저 없어져 버린 것 같다. 아무나 등록을 받고, 아무에게나 세례를 베풀고, 아무나 성찬에 참여케 하고 있다. 그러니 교회와 세상의 구별이 없어져 버렸다. 거룩함이 사라졌고 세상과 아무 다름이 없이 돼버렸다. 목사들이 영혼을 위해 사역하지 않고 자기의 명예와 영광을 위해서 일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많이 모아 이름을 내기 위해 양의 문을 철거해버린 것이다.

둘째로 지켜야 할 문은 신학교의 문이다. 사역자가 배출되는 문이다. 한국교회의 경우 이 문도 철폐돼버린 지 이미 오래되었다. 아무나 신학교에 들어가고 아무나 목사로 임직을 받는다. 400여개로 추산되는 신학교들에서 대관절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른다. 신학교를 통해 생계유지를 하고, 심지어 학위장사를 하는 신학교들도 있다. 신학교의 운영 자체가 지극히 비윤리적으로 이루어지는 곳들도 많다.

단언컨대 앞으로 신학교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한국교회의 갱신의 희망은 없다. 신학교 문제를 해결하려면 혁명이 일어나야 하는데 한국 개신교에서 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은 1%도 없다. 그러므로 이런 상황에서는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모른다. 제삼, 제사, 제오의 추악한 일들이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고 한국교회의 쇠퇴는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딸을 죽게 만든 목사를 향하여 이웃 사람들이 저 목사00 얼굴 좀 보자.”고 질러댔던 고함소리가 불원간에 사방에서 들려올는지도 모른다.

한탄만 하지 말고 울자. 예레미야처럼 애가를 지어 부르자. “슬프다 이 성이여 전에는 사람들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하게 앉았는고 전에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이 되었고 전에는 열방 중에 공주였던 자가 이제는 강제 노동을 하는 자가 되었도다. 밤에는 슬피 우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 사랑하던 자들 중에 그에게 위로하는 자가 없고 친구들도 다 배반하여 원수들이 되었도다”(애가 1:1,2).


 

코닷  webmaster@kscoramdeo.com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닷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4
전체보기
  • 김헌옥 2016-02-12 17:44:45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않은 부패한한국교회 교회가부패하면 국가적재앙이 초래되는것이 역사인데 두렵고 떨리네요   삭제

    • 강종수 2016-02-10 12:14:59

      하나님의 백성이 앗수르에, 바벨론에 짓밟히기는 뜻없이 갑자기 도래한 것이 아니듯이 이미 한국교회는 부끄러운 모습의 정체를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드러내고 있을 뿐, 죄악의 교회사회는 이미 오래 전이라 봅니다. 늦게 잡아도 1980년대 부터 성령님은 거의 떠나신 상태이고 인간들 잔치로 부흥이라는 명목 하에 교회는 긍정주의로 타락했고 회개의 말을 치유라는 뉘앙스로 이해하고 인위적으로 가고 있는 한 회복이 힘들겠지요.   삭제

      • 김종환 2016-02-09 12:58:21

        노회, 총회가 이미 목사들의 친목단체화 되었는지 오래이다. 따라서 그들에게서 개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은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오히려 일반 성도들이 개혁을 이끌어 가는 것이 순리적이라고 본다.

        개혁은 필연이다. 공의의 하나님을 믿기에 목사와 교인들로부터 신앙 없는X, 미친X 소리를 들어도 개혁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다.
        주님께서 오실 날을 기다리며 오늘하루도 주님의 은혜를 피부로 느끼며 살아간다.   삭제

        • 이상엽 2016-02-09 11:04:52

          그 아무나에 저도 들어갑니다. 코닷 사설내용에 오늘처럼 공감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슬퍼하는 것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 오늘도 내일도 신실하신 주님만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삭제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