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삼우 목사 /부민교회

경제적으로 나라가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지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북한과의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누구도 장담을 못할 위험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모두가 불안해하고 염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지금 우리나라의 더 큰 문제는 이 민족의 죄악이라는 사실입니다. 역사는 하나님의 손에 있고 하나님께서 관심을 갖는 것은 죄악입니다. 북한보다 경제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죄악입니다. 지금 이 나라의 죄악이 어떠합니까? 성경은 한 시대의 죄악을 대표하는 것이 성적인 죄와 우상숭배의 죄라고 가르치는데, 이 시대의 성적인 죄악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우상숭배의 죄 또한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역술가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둔갑을 한 무당, 점쟁이들의 집 앞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 앞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떠들고 비판하고 하는 일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나라가 이렇게 된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잘못인 줄 알고 재에 앉아 티끌을 뒤집어쓰고 회개해야 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이 땅에 기독교인이 인구의 20%라고 하는데, 나라가 이렇게 되도록 기독교인이 무엇을 했냐고 물으면 무엇이라 대답을 하겠습니까? 아니 부정을 해서 잡혀 들어가는 정치인들이나 죄를 범하여 감옥에 가는 사람들 중에 기독교인의 비율이 20%가 넘는다고 하는 이야기는 도대체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합니까? 다른 사람 원망할 것 없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바로 살지 못했기 때문이요, 내가 빛과 소금 되지 못했기 때문이요, 내가 기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민족의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돌이켜보면 하나님은 우리를 6·25의 위험에서 구원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보호해주셨고, 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만큼 잘 살게 해주셨고, 특별히 한국 교회에 복을 주셨습니다. 한국 교회가 세계 역사에 유례가 없는 성장을 이루게 하셨고 세계에서 선교사를 두 번째로 많이 보내는 나라가 되도록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나라를 사랑하십니다. 이제 와서 하나님이 이 나라를 버리실 리가 없습니다. 이 땅의 어려움은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시 은총을 내리실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만이 이 민족이 하나님의 은총을 회복하는 길입니다. 교회마다 기도의 부흥이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이 일에 앞장섭시다. 그리스도인들이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이 민족에게 다시 복 주실 것입니다. 참으로 지금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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