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칼 탐험가들은 새로운 곳에 이르면 늘 이곳에 기독교 신자가 있습니까?”하고 묻곤 했답니다. 그리고는 우리는 기독교 신자들을 찾으러 왔습니다.” 하고 말했답니다. 그들은 왜 기독교 신자를 찾으려고 했을까요?

▲ 31번째 개척하는 난나교회 창립예배 (인도: 김상수목사님) / 2015.8.22

전하는 바에 의하면 13세기 말에 이슬람교를 믿는 오스만 제국(오늘의 터키)이 기독교의 성지팔레스타인을 정복하였는데 그 후 이곳의 기독교 신자들은 이 신자들의 유린에 견딜 수 없어 요한장로의 인솔 하에 해외에 나가 기독교 신자들로 구성된 하나의 나라를 창건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나라는 도대체 어디에 있었을까요? 떠도는 말에 의하면 중국 부근에 세워졌다고들 말합니다. 그런데 마르코 폴로가 동방 에 이른 뒤 중국 부근이나 심지어 인도 일대에도 요한 기독교국이란 나라는 아예 그림자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아프리카에 있다고 소문이 나서 포르투칼 왕자 항해왕 엔리케 친황이 두 선대를 조직하여 각기아프리카 동서해안으로 탐사를 하도록 보냈습니다. 그 결과 바르톨로뮤 디아스는 아프리카 서해안을 자세히 탐사하였고 가마는 동방으로 총하는 항로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들은 대서양, 태평양과 인도양을 다니며 샅샅이 찾아봤으나 기독교 신자를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처음 포루투칼 탐험가들이 떠날 때 해외에 있는 몇 명이라도 기독교인들을 데려오겠다고 기염을 토했답니다. 그런데 정작 데려온 것은 니그로(Nigro)였죠. 그렇다면 니그로들은 누구일까요? 유럽 사람들이 아프리카 흑인들을 니그로라고 불렀죠. 그러면 그들을 손님으로서? NO! 그들은 노예로 끌고 왔습니다. 이때부터 수천수만의 아프리카 흑인들이 멀리 바다를 건너가 짐승과 다름없이 이루 다 말할 수없는 고난을 겪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주객이 전도되고 마치 이스라엘을 만들려고 했던 사람들이 이스마엘을 만들어 놓았던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복음을 사랑하는 자가 어이없이 이런 악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부디 저희들이 선교사로서 하나님께 약속한 첫사랑이 변절되지 않도록 그리고 그 후손들에게 엄청난 악이 되지 않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래야만 이 땅에 사는 동안 받은 은혜에 대해 드린 찬송보다 언젠가 가게 될 천국에서

지금보다 더 좋은 노래, 감격스러운 찬양을 할 수 있겠지요?

아메리카에서는 농장을 운영하려면 노동력이 많이 필요했으므로 부두에 가서 노예를 사게 됩니다. 여기에서도 아프리카 해안에서 진행되던 것과 비슷한 매매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신체검사를 하고 흥정을 하며 두 번째로 시뻘겋게 달군 쇠도장으로 노예의 몸에 낙인을 찍습니다. 그 다음 농장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것은 노예들의 참혹한 생활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비참한 생활의 시작을 의미하겠죠? 그들은 쨍쨍 내리 쬐는 햇볕 밑에서 고된 노동에 여전히 족쇄를 끌고 다녔고요. 옆에서 감시하는 감독은 항상 눈알을 굴리며 채찍을 마구 휘둘러 댔습니다. 노예들은 물론 극렬히 반항했겠죠? 이 반항을 제압하기 위한 백인들의 주요한 무기는 일단 기독인을 만드는 겁니다. 그랬기에 노예를 실어 나르는 배나 노예가 있는 아메리카의 농장에는 꼭 기독교 선교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노예들에게 인간 세상에서 고생하면 죽은 뒤 천당으로 갈 수 있다는 복음을 전파, 이로 써 노예들의 주권회복의 의지를 마비 시켰습니다. 이것이 바로 노예 판매의 역사입니다.

무척 힘든 시간 가운데서도 선한 일을 놓치지 않으시네요?

매사에 은밀하게 선을 행하는 일에 앞장서시는 것을 보며 대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봅니다.

성도는 선을 행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고 했거든요.(벧전 2:12) 성령께서도 성도인 우리가 선한 일을 하도록 훈련시키시죠.(2:14) 지금현재의 상황이 앞뒤가 캄캄한 듯 진퇴양난일지라도 현재의 고난을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는 말씀처럼(8:18) 참 잠깐입니다!! 부디 힘내소서!

선교지 소식과 함께 올해의 기도편지 보내드리오니 보시고 먼저는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며 기도하시는데 참조해 주세요.

 

▲ 추수감사주일 2라굼교회 예배 후 교인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져온 농작물을 들고 함께 행복해하는 모습 /2015.11.15

2015년 사역 내용

1.선교지 현황

1) 성경통신학원(P.B.C.C.): 로만 카톨릭 국가에서 개신교를 알리는 가교 역할로 우리 선교의 베이스가 됩니다.

2) 15곳 전도소: 설교자가 부족하여 주일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아직 성경공부 형태로 모이는

기도 처소입니다.

3) 31곳 교회개척: 전체 장년 출석 교인이 2000~2500명 됩니다.

41830번째 개척된 이라가교회 창립예배드림(전상수 목사님인도).

82231번째 개척된 난나교회 창립예배드림.(김상수 목사님인도)

4) 헌당예배: 123~25, 이곳에 매해 칼렌다를 보내며, 저희들을 오래 동안 도와주신 제주서광교회에서 지어준 한때 NPA 천지지역인 산안토니오 교회에서 헌당식에 이어 세례 성찬집례를, 인도하신 현성길목사님 김형길장로님, 엄창룡장로님도 함께 와주셔서 얼마나 좋았는지요!

23, 9라굼교회 헌당예배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파격적인 사랑을 보여주면서 미전도 지역인 라굼의 입구에서 하나님의 영광에 깊이 관여된 아주 반듯한 교회당을 지어주신 거제 고현교회(인도: 박정곤목사님)와 방문단에 다시 깊게 감사드립니다.

5) 여름성경학교(PSBS): 각 교회와 전도소 주일학교의 여름성경학교가 4월 중순부터 5월말까지 있었습니다. 각 성경학교 열리는 곳마다 졸업식 인도와 올해 따라 유독 무더운 날씨로 인해 몸은 정말 힘들었지만 5천 명의 학생들이 참석하는 놀라운 일이 모든 고단한 몸을 상쇄시켰을 뿐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듣는 정말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6) 학교사역: 문교부로부터 허가받은 뚜게가라오 리틀지저스 국제학교와 15곳의 유치원을 운영. 안식년 다녀오니 학생 수가 많이 줄어있었습니다. 기독교 국제학교로 차별화했기 때문에 현재까지 학교운영에는 지장이없지만 위기감을 느낍니다. 또 등록금이 무료인 공립학교에 반해 사립학교에 너무 무거운 등록금이라는 이 나라의 배려 없는 교육정책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이 이런 등록금 비싼 사립학교보다는 공립학교로 보내는 등 필리핀 전체 내의 사립학교 학생들이 많이 줄어드는 추세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 가운데에서 교사들 간에 잔잔한 부흥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부터 교사들이 뚜게가라오 교회당에서 새벽기도 시간외에 낮에도 시간을 내어 기도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 했습니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뚜게가라오 교회의 기도실에서 있어온 기도소리가 몇 년간 뜸해서 얼마나 그런 당연한 일이 일상이 되도록 염원해왔는데 드디어 다시 실현된 것입니다. 지금 이시간도 이층 본당에서 학교교사들이 마구 울면서 기도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두 달은 더 됩니다만 요사이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서 매번 눈시울이 적셔집니다. 선교사가 세운 학교 인데 교사들이 전혀 그 정신을 따라주지 않을 뿐 아니라 애들을 품고 기도하는 세계를 전혀 보여 주지 않으니 자주 절망할 만큼 상식으로선 정말 이해를 못하겠더라고요...그리고 LJCA 리틀지저스 국제학교가 승전보를 전해왔습니다. “우리 울면서 기도 합시다저희 학생들과 교사들이 몇날며칠을 그렇게 기도하더니 탁구 챔피언들이 또 배출되었습니다. 다른 때와 달리 탁구 예선일이 주일에 있다하여 선교사의 가르침대로 참석을 포기할 결심을 하고 동시에 주최 측에 날짜변경 요청을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아침저녁으로 그 절절한 울음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고 시합 날짜가 평일로 변경되었고요, 예선전 1등부터 5등을 저희 LJCA가 모두 석권했답니다. 주최 측으로선 수년간 탁구 챔피언을 배출한 LJCA가 불참하면 재미가 없기도 했겠지만요.. 선교사 체면도 세워주시고 기도하면 된다는 간증도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8) 캠퍼스사역(Campus Ministry): 2곳의 대학교를 중심으로 4곳 인근지역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경공부하며 또 '까가얀 주립대학교 남녀 기숙사''세인트 루이스 대학교' 그리고 '인디안 의대생들의 기숙사'에서도 매주 성경공부인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9) 신학교 강의김성수 전 고신대총장님. 전상수목사님, 최경순 박사님, 한동대 스미스교수님, 선교지 열매인 알란 빌루안, 이렇게 섬겨주신 분들이 얼마나 저희들 짐을 들어주시는지요!

다시 기억하며 깊은 감사드립니다.

10) 라굼지역 역사상 가장 큰 홍수 발생: 위생시설이라고는 전혀 없는 미전도 지역이었던 라굼에 이번 10월 태풍에 의한 홍수로 인해 현지인들의 재산인 농작물과 짐승들이 많이 휩쓸려 죽고 집안에 물이 들어와 큰 물난리가 나는 등 피해가 컸었습니다. 그 이후 NGO단체인 Open Hands에서 수해지원금 100만원과, 정수기 필터와 물통을 무료로 제공해주어 엄청난 위로가 되었습니다. 오픈핸즈 구성원들께 감사드립니다.

11) 청소년 사역(SFC): 매달 격주 금요일 밤에 SFC, 청소년 집회로15곳의 전도소와 31곳의 각 교회에서 300명 안팎의 청년학생들이 모입니다. 이들 가운데 3명의 의사와 1명의 치과의사, 2명의 도립대학 정교수, 변호사, 회계사, 간호사, 학교 교사 그리고 10여명의 엔지니어등 많은 인재들이 배출. 아직 20대인 이들이 다른 청소년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되어주어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이번에 로마서 8장 전체를 외우기 경연대회를 했는데 65명이 참여, 샬롬치과 병원장의 우상민장로님이 1~3등에게 컴퓨터를 사주어서 사기진작에 엄청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2) 진리가 이겼다!: 남녀풍기 문란이 워낙 심해서 혼전관계가 있을 시에는 교회 사용허가불가 방침을 세웠기에 26년이 넘은 그간 웨딩인도를 못하면서 갈등도 많았죠. 남녀가 결혼하는 행복하고 좋은 일에 진리에 분탕칠했던 일로, 그리고 이 나라 사회현상 가정구조 결혼문화로 봐선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는데 진리 순결이란 이름으로 계속 함께 기뻐해줄 수 없는 주의 종이 되는게 맞는지, 이 법을 풀어줘야 하는지의 갈등이 여러 차례 오가는 가운데서도 결혼식이 작년에 한 차례, 올해 두 차례 있었습니다.(김성수 전 총장님과 김선교사 인도) 웨딩에 참석한 이들의 반응도 엄청 좋았습니다. 이런게 개신교 웨딩이라면 우리 동네 와서 전도해주면 자신들이 도우겠으니 교회당 세워달라고 이구동성으로 말 할 만큼요. 결국 진리가 이긴 거죠!!

13) 처음 갖는 선교지에서의 부흥회: 김상수(안양일심교회의 원로목사님으로 현재 중국서안교회 시무)

목사님에 의해 있었습니다. 일정이 너무 짧았지만 자기 죄를 통해하며 회개하며 좀처럼 보이지 않던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란나교회 개척예배인도, 세례식 인도까지 하신 김상수 목사님께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14) 찬송가 개정작업: 필리핀 단기선교사들의 도움으로 이미 5개의 언어로 편집되었고, 생명의 말씀(출판사)을 통하여 출판되어 사용하고 있던 찬송가를 수정, 추가 작업 진행 중 입니다.

15) 의료봉사(미용봉사): 샬롬치과 우상민 장로님, 복음병원 안과 이상준, 최영식 선생님을 주축으로 된 산부인과 방사선과 내과 욋과 이비인후과 등 쟁쟁한 교수님들, 이진용 맘외과 병원장님과 부산북교회의 의료 방역팀, 복음병원Dr 윤항구, 김현수선생님, 선교의 열매인 현지 교인이 이제 의사가 되어 매달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로 섬기겠답니다. 이 분들은 미용 팀까지 동원했는데 누가 이들을 병원을 텅텅 비우면서 이곳까지 오게 했으며, 모처럼의 여가에 가족생활을 내려놓고 봉사한 충분한 이유가 뭘까요? 무지하고 가난한 이들에게 이분들의 헌신된 자세는 예수님의 사람을 알게 했고 한국과 한국기독교 홍보대사 역할을 그대로 해 보였던 거죠. 선생님들 수고하셨습니다.

16) 한동대 하기봉사: 지난 8월에 한동대 학생들이 방문, 땀을 뻘뻘 흘리며 봉사하였습니다.

17) LJCA음악교사: 지난 2월 이혜신 자매(화명중앙교회)가 와서 교회반주와 리틀지저스 국제학교 음악수업, 학생들을 지도하며 성가대에 새 활력소를 주어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2. 선교사 근황

노심초사 건강이 문제되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일로였습니다.

1) 김선교사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입안전체가 마치 모래에 둘러서 쌓여있는 것처럼 까칠한

상태에서 맵고 짜고 뜨거운, 찬물도 못 먹지만 씹기도 먹기도 거북한 생활을 꽤 했네요. 처음 복음병원에서는 면역력 저하로 박테리아 균에 침범, 항암환자보다 좀 더 심하게 보면서 약7개월 걸린다고 봅디다.

그땐 설마 했는데 아직도 가볍게 진행 중입니다. 한때 2 주일간 정도는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누른 색깔형태로 변해버린 혓바닥은 딱 반으로 갈라졌고, 입안 입술 잇몸을 둘러싼 모든 곳에서 붓고 손만 대면 툭툭 터지고 곪아서, 커고 작게 불거진 피고름, 헐면서 쏘아대니 얼마나 고달픈지요! 나중엔 멀건 죽에 빨대로 이곳저곳을 조심스레 더듬으며 밥을 먹게 된 형편이 됐죠!

그리곤 좀 진정기미가 보인다 싶었는데 이제 폐렴, 천식으로 전이, 5일간의 병원생활을 했습니다. 한 동안 불안한 생활을 계속하다가 이제 즐겁게 먹는 일에는 좀 지장이 있지만 완전회복세로 돌입한 것 같습니다. 급하게 많이 기도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 댕게열병으로 1주간 병원생활로 고생한 강선교사 역시 불편한 가운데 있습니다.

지금도 허리 통증으로 고단한 생활하고 있네요, 기도지원 더 부탁드립니다.

3) 이런 저희들을 위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체력유지를 할 수 있도록 치료해주며 약품,

한약을 제공해주신 분들의 사랑에 다시 깊이 감사드리며 그 분의 은혜가 머물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4) 전국여전도회 6월 집회초청으로 한국에 한 차례,

5) 중국서안교회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하며 쉼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6) 이런 저런 일로 이번 교단 선교사대회에 불참하면서 많이 적조시켜 드려 죄송합니다.

7)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15곳 유치원, 학교, 31곳 교회에 성탄프로그램으로 매일 3~4곳을 인도, 신년까지 꽉 차있네요. 성탄 연말연시니 만큼 안전과 체력을 위해 기도지원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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