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박영수 목사(덕암교회 담임)

 

홀로 있으니 청초하고

함께 하니 더욱 아름답다

부데껴도 꽃잎 떨구고

짓밟혀도 향기로구나

 

홀로 있어도 벌 나비 머물고

함께있으니 서로를 빛내주는구나

찬이슬 머금어 꽃송이 열고

거센 폭우 바람속에 향기 흩날리네

 

홀로 있어도 씨앗 떨구고

함께하니 향기로운 기름되어 흐르네

그대와 나 한송이 꽃이되어

빛난 열매 보배로운 기름되어 흐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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