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베·한대조성경 발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자료(2016.3.31.)에 의하면, 총 체류 외국인 수 1,943,576명에 달한다고 한다. 정부 통계에 잡히지 않은 외국인을 합치면 체류외국인이 200만 명 시대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다. 200만 외국인들 중에 한국계를 포함한 중국인을 제외하고는 베트남인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체류외국인 총 숫자에서 베트남인은 137,654명으로 3위를 차지한다. 필리핀 54,014(5), 우즈베키스탄 49,671(6), 캄보디아 43,119(8), 네팔 29,460(12), 파키스탄 12,257(19) 등이 그 뒤를 따른다.

▲ 베트남 이주민들이 찬양을 드리고 있다.

국내 취업자격(전문+단순기능)을 갖춘 총 외국인 수는 610,080명인데 베트남인이 47,247명을 차지해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캄보디아 35,232(4), 우즈베키스탄 31,104(5), 필리핀 28,635(6)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의 배우자로서 외국인 총인원은 152,025명이다. 이중 베트남이 41,074명으로 역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필리핀 11,495(4), 캄보디아 4,608(5), 태국 2,890(6)이 뒤를 따르고 있다.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 유학생 총인원은 106,138명인데, 그 중에 베트남인이 9,278명을 차지해 역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우즈베키스탄 1,658(5), 파키스탄 1,236(8), 방글라데시 799(14), 필리핀 727(16), 네팔 724(17)등이 있다.

이상에서 보듯이 현재 국내베트남 이주민체류현황은 2위 혹은 3위에 있고, 특히 한국계 중국인을 빼고나면 결혼이주민 현황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국내 체류 베트남 이주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채oo 선교사는 이런 상황 속에서 소수의 베트남 사역자들만으로는 이렇게 많은 국내체류 베트남 분들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역부족이라고 밝힌다. 채 선교사는 특히 한국에서 가정을 이루고 사는 베트남 이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한국어와 베트남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성경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동시에 베트남어를 모르는 한국 성도님들도 관심을 가지고 주변의 베트남 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평신도 선교사의 사명을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도 베·한대조성경이 필요했다고 전한다. 채 선교사는 이런 간절한 염원 속에 수년간 기도하며 준비했는데, 이번에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베·한대조성경이 대한성서공회에서 출판되었다고 했다.

▲ 출판 감사 예배 후 단체사진

채 선교사에 의하면, 작년 초에 Y 장로가 후원함으로 베·한대조성경 출판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고, 작년 봄 노회에서 예장고신 동서울노회(노회장 장태영 목사)에서 후원했다고 한다. 그 후 분당 우리들교회 광염교회, 그외 30여개의 베트남 교회들과 몇 몇 한국교회에서 책값을 선지급해 주셔서 베·한대조성경을 출판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지난 426일 서울영동교회(정현구 목사) 교육관에서 베·한대조성경 출판을 감사하는 예배를 ()국제민간교류협회(희년선교회) 주관으로 드리기도 했다. 채 선교사(한국베트남선교연합회/VMFK 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감사예배에서 신수철 목사(서울동산교회/ 동서울노회 임원)가 기도하고 이만열 장로(국제민간교류협회 대표)가 사도행전 6:7; 12:24; 19:20을 본문으로 하나님 말씀의 흥왕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채 선교사는 국내 체류 중인 베트남 다문화가정, 근로자, 유학생들을 위한 베·한대조성경을 발간하는데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베트남어-한국어 대조성경의 가격은 권당 1,8000원이고 희년선교회(02-858-7829)로 연락하면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 선교사 신분 보호를 위해 이름을 밝히지 않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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