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회장에는 박의석 목사를 선출

▲ 김학우 목사 /유럽총회장, 마드리드사랑의교회

30회 유럽예수교 장로회 고신총회는 2016년 59()-13()까지 수많은 영적 지도자들을 배출한 런던(London Stratford Hotel)에서 모였다. 영국 열린문교회(전공수 목사 시무)에서 총회원 35명이 참석하여 선출한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김학우 목사(스페인 마드리드사랑의교회), 부총회장 박의석 목사(독일 마인츠중앙교회), 서기 박진철 목사(웨일즈 한인교회), 회록서기 성인제 목사(러시아예수새소빛교회), 회계 이덕 장로(스페인제일스페인교회), 부회계 박천욱 장로(스페인바르셀로나한서교회)

아울러 제30회 유럽총회를 위해 본국에서 오신 사절단으로는 본국 총회장 신상현 목사(울산미포교회)를 비롯하여 김진욱 장로(본국 장로부총회장, 모라중앙교회), 서일권 장로(본국총회 회계, 부산 제5영도교회), 배종규 장로(고신언론사 사장, 대구서교회), 그리고 구자우 목사(본국총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였고, 유럽총회 기간 중에 말씀을 전해 주신 강사로는 전원호 목사(광주 은광교회), 김문훈목사(부산 포도원교회), 그리고 박정곤 목사(거제 고현교회)가 수고했다.

▲ 2016년 5월 제30회 유럽총노회에 참석한 총회원 35명과 본국 사절단

이번 제30회 런던에서 모인 유럽 고신총회는 1997년 4, 11회 유럽고신 총노회가 런던(외교)에서 모인 이후 19년 만에 모인 뜻 깊은 총회였다. 35명의 총회원과 가족, 그리고 본국에서 오신 사절단을 포함, 모두 95명이 참석하였다. 특히 금번 유럽 고신30회 총회는 유럽 고신총회 30년사(오직 하나님께 영광, Soli Deo Gloria)”책자를 발간하여 30년 역사를 뒤돌아보며, 다가올 30년을 준비하며 계획하는 계기가 되었다.

유럽 고신총회의 시작은 1980년대 한국교회가 수적으로 급성장할 때에 고신교단에 소속한 몇몇 목회자들이 개척정신으로 유럽 땅을 밟은 것이 오늘의 유럽 고신총회의 모체가 되었다. 유럽 고신총노회가 조직되기 전, 유럽 땅을 밟은 목회자들은 본국의 총회나 노회와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초청을 받아 온 분들이 대부분이다. 일정한 후원이나 약정도 없이 무작정 대서양을 건너옴으로 경제적인 면은 물론, 비자와 거주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하지만 희생과 수고를 감수하고 교회를 개척하여 섬겼고, 개척한 교회들이 미 자립된 상태에서도 또 다른 새로운 지역에 교회들을 세워나갔다.

▲ 1988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회 총노회

19873, 유럽 고신총노회가 조직되기 전까지 고신교단에 소속된 목회자들이 사역한 나라는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벨기에, 스페인, 오스트리아, 스위스, 포르투갈 등 8개국 정도이다. 사역자로는 손봉호, 변의남, 장희선, 장희종, 김은수, 이송신(소천), 최한주, 박의석, 도만기(소천), 황상호, 김학우, 김덕복(소천), 강병호, 김진신, 강화식(평신도) 15명 정도였다. 하지만 30주년을 맞이한 현재(2016, 30회 총회 기준)45여명으로 증가하였다.

총노회가 조직되기 전에는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고신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지 못하고, 지역 별로 가끔씩 모임을 가졌다. 그러다가 1986유럽 고신목회자협의회를 조직한 이후 한 자리에 모임을 갖게 되었다. 처음에 상호교류와 친목으로 시작한 유럽 고신목회자협의회는 이듬해인 19873월에 정식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유럽 고신총노회로 시작하게 되었다.

1회 유럽 고신총노회는 1987317일에서 18, 이틀간 독일 아헨(Aachen)에서 뜻 깊은 첫 모임을 가졌다. 총노회가 회집되어 황상호 목사를 초대 유럽 고신총노회장으로 선임하였다. 의제는 향후 매년 부활절이 지난 다음 주간에 총노회로 모이기로 하였으며, 2회 차기 총노회 장소로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모이기로 결의하였다. 1회 총노회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황상호, 장희종, 변의남, 박의석, 최한주, 김은수, 이송신(소천), 김학우 목사 등 8명이 참석하였다. 이들은 오늘의 유럽 고신총회의 기틀을 놓았던 분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노회가 조직된 이후 해마다 각 지역에서 교회들이 점차 개척되었고, 또한 본국으로부터 목회자와 선교사 그리고 유학생들이 유입되었다. 1987년 총노회로 모인 이후 2002년 유럽 고신총회가 출범되기까지 15년 동안 유럽 지역 내에 교회와 회원은 대략 14개국, 25개 교회로 증가하였고, 총회에 가입된 목사와 선교사 그리고 장로 회원은 모두 35명 정도 되었다. 회원 중에는 본국 교단에서 파송된 선교사와 유학생도 포함되었으며, 선교사와 유학생은 준회원의 자격으로 지금껏 참여하고 있다.

유럽 고신총회는 2002년 제16회 총노회 모임으로부터 시작되었다. 1회 유럽 고신총회는 200242일부터 6일까지, 56일 동안 바울이 사역한 유서 깊은 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순회하면서 가졌다. 유럽 총회는 15년이라는 총노회 기간(1987-2002)을 통해서 유럽 총회로 승격되었을 뿐 아니라 보다 조직된 단계로 발전하였다. 이는 광범위한 지역과 교회와 회원이 증가한 데서 따른 조치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유럽의 거점 도시에 교회를 개척하고자 하는 미래 지향적인 이유가 가장 컸다.

유럽 고신총회는 중부와 남부 두 개의 노회로 나누었다. 중부노회는 피레네산맥을 중심으로 북쪽 지역인 독일과 프랑스, 영국, 오스트리아,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그리고 광활한 러시아까지 포함되었다. 남부노회는 피레네산맥 아래쪽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동쪽으로는 터키, 남쪽으로는 북아프리카와 서부 아프리카까지 포함하고 있다. 초대(2002)유럽 고신총회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박의석 목사, 부총회장 김학우 목사, 서기 전공수 목사, 회록서기 최용준 목사, 회계 반맹은 목사, 그리고 부회계 이도인 장로가 각각 선임되었다.

총회가 조직된 이후 두드러진 변화는 본국으로부터 동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으로 다수의 선교사들이 파송 되었고, 유학차 온 본 교단 출신들이 대거 참여함으로 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총회가 조직된 후 회칙을 통해서 회원의 자격과 교회 가입조건을 비롯하여 총회장의 자격을 규정하였다. 은퇴목사 및 선교사와 유학 목사를 준회원으로, 언권과 투표권을 부여하기로 하였으며, 교단에 가입교회와 준 가입교회(당회의 결의로 교단에 가입한 교회)로 구분하였다. 교단에 가입한 교회와 회원은 헌법에서 규정한 권리와 의무를 부여하는 등 총회장의 자격도 45세 이상으로, 목사 임직 10년 이상 된 자 중에서 선출하기로 결의 하였다. 늦은 감이 있지만 2014년 제28회 총회 때에 비로소 총회헌법을 성문화하는 작업을 완료하므로 명실공이 총회로서 조직과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명칭 또한 유럽 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The Koshin Presbyterian Church in Europe)로 명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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