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대학원 역대 가장 많은 참석자들로 성황

고신총회와 고려신학대학원이 주최하는 2016년 목회대학원 하계 강좌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강의동 102호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흔들리는 교회, 굳세게 하시는 예수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하계 강좌에 역대 제일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고 한다. 목회대학원 정원 150명을 훨씬 넘어서는 230명의 참가자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강좌에 본교단의 목회자들 외에 타교단 목사들과 중국의 목회자들까지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 2016 목회대학원 하계 강좌가 열리고 있는 고려신학대학원

주강의 시간에 흔들리는 교회, 굳세게 하시는 예수님을 주제로 권해성 교수가 요한복음을 강의했다. “개혁주의 예배의 이론과 실재라는 주제로 문화랑 박사가 초대 교회에서부터 중세 그리고 종교개혁을 거쳐 현재까지 이어 오는 예배 역사를 강의했다. 또한 유해무 교수(신대원 교의학)은혜의 방편과 목사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성찬식을 시연함으로 참석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성호 교수(신대원 교회사)시편으로 예배를 풍성하게라는 주제로 시편 찬송을 해설하고 개혁주의 예배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강의했다.

▲ 진지하게 강의에 참여하고 있는 목회자들

이번 강좌를 준비한 총회신학위원회 위원장 장희종 목사는 편집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제65회 총회에서 결정한 10년차 목사들의 재교육 프로그램이 잘 정착되고 있다며, 목회대학원의 간략한 역사와 그 의의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 인터뷰하는 총회 신학위원회 위원장 장희종 목사

총회신학위원회가 매년 단회적인 프로그램으로 시행해오던 하계 목회대학원을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2010년부터 총회 신학위원회와 고려신학대학원이 목회대학원을 공동으로 주관하도록 했습니다. 목회대학원은 목회자와 목회 현장을 고려하여 실제적으로 필요한 주제나 과목들을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동계에는 구약에서 한권을, 하계에는 신약에서 한권을 집중적으로 강의할 뿐 아니라 시대에 가장 필요로 하는 주제들을 특강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목회대학원에서 강의 되어지는 내용들은 자기 전문 분야에서 한 학기 혹은 수년 동안 연구하며 가르치면서 검증된 결과물들로 강의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강의 시간은 보화를 캐내어 담는 즐거운 시간임을 참석하신 목회자들은 누구나 경험하며 만족해합니다.

목사 임직 후 10년차 목사들은 재교육을 통한 재충전이 필요한 시기이며 담임으로 막 부름을 받았든지 혹은 부름을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담임 목사로서 목회에 필요한 신학적이고, 목회적인 소양을 재정립해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제65회 총회에서는 10년차 목사는 반드시 목회대학원에 등록하여 교육을 받을 것과 그 시간과 경비를 섬기는 교회가 지원해 줄 것을 결의한 바 있습니다. 목사의 소명 의식과 건전한 신학적 목회적 역량만큼 교회는 건강하고 아름답게 세워져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회대학원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시종일관 진지하게 강좌를 들으며, 자신의 목회를 재점검하고 목회 역량을 키우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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