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두려운 종말론 배격하라!

큐리오스 인터내셔널이 주최하고 덴버 신학대학원이 후원하는 전국목회자와 신학생들을 위한 밝고 행복한 종말론 세미나가 사랑의 교회당에서 지난 11일 열렸다. 강사로 나선 정성욱 교수(덴버 신학대학원)는 어둡고 두려운 종말론을 배격하고 밝고 행복한 종말론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의하는 정성욱 교수

한국교회 종말론 트라우마

정 교수는 이 시대의 종말론이 혼돈과 혼란 속에 있다며 한국교회는 종말론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을 정도라고 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종말론에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 이유는 1992년 다미 선교회 사태와 2013년에 죽은 헤롤드 캠핑의 시한부 종말론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적그리스도와 666등에 대한 주장, 환난전 휴거설, 이스라엘 회복운동 등과 같은 극단적 세대주의적 종말론으로 인해 종말에 대해 어둡고 두려운 트라우마를 형성했다고 했다. 또한 성경을 마음대로 잘못 해석하는 이단과 사이비 그리고 요한계시록을 무조건 덮어두려는 무책임한 목회자들의 태도 때문에 이 시대의 종말론은 혼돈에 빠져있다고 주장했다.

성경의 종말론은 복스러운 소망이고 밝고 행복한 종말론

정 교수는 종말론이 행복한 것은 신부의 종말론이기 때문이라고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디도서2:13). 이 말씀처럼 성경의 종말론은 복스러운 소망이고 밝고 행복한 종말론이다. 정 교수는 요한계시록 19장의 말씀처럼 신랑 되신 주님이 신부인 교회를 맞이하는 혼인잔치 하는 날이 바로 마지막 그 날이라고 전했다.

▲ 밝고 행복한 종말론 세미나가 열리고 있는 사랑의 교회 드림센터

역사적 전천년주의(Historic Premillennialism)가 믿을 만하다

정 교수는 밝고 행복한 종말론을 위해서 역사적으로 믿을 만한 것으로 증명된 "역사적 전천년주의(Historic Premillennialism)"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다음과 같이 전했다. “역사적 전천년 주의는 사도요한의 직계제자이니 파피아스와 폴리갑의 관점이었고 폴리갑의 제자 아이레니우스를 포함하여 95% 이상의 조채 교부들의 관점이기도 했다. 오리겐과 아우구스티누스 이후 무천년주의가 중세를 지배했으나 16-17세기 청교도들에 의해서 역사적 전천년주의 관점이 회복되었다. 전천년주의 관점은 현재 복음주의권 신학자와 목회자의 70%가지지 하고 있고 조지 래드, 존 파이퍼, 웨인 그루뎀, 돈 카슨, 밀러드 에릭슨, 크렉 블름버그, 릭 헤스 등의 유력한 신학자들이 지지하고 있다고 정 교수는 밝혔다.

주님 재림 이후 부활과 휴거 그리고 지상천년왕국 시작

정 교수에 의하면, 역사적 전천년주의자들의 요한계시록20:1-6에 대한 문자적 해석은 개혁주의 언약신학과 일관성을 가지고 있다. 전천년주의 관점에서 교회의 휴거는 환난 전이 아니라 환난 후에 일어난다. 역사적 전천년주의는 천국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고 나서 대환난이 시작되고 주님의 재림과 성도의 부활 및 휴거가 일어난 후 교회 중심의 지상천년왕국이 시작되고 그 이후 백보좌 심판이 있고 새하늘과 새땅이 도래 한다고 믿는다. 정 교수는 그 밖의 역사적 종말론의 관점들 세대주의적 전천년주의(Dispensational Premillennialism), 무천년주의(Amillemmialism), 그리고 후천년주의(Postmillennialism)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 밝고 행복한 종말론이라는 주제에 어울리게 세미나 중간 휴식 시간에 클래식 기타 연주회가 있었다.

요한계시록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타파해야

정 교수는 또한 밝고 행복한 종말론을 확립하기 위해서 요한계시록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타파해야 한다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그에 의하면, 요한 계시록은 어려운 책이 아니고 두려운 책도 아니다. 요한계시록 1:3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말씀하여 요한계시록이 복된 책임을 보여준다. 정 교수는 요한계시록의 기록 목적과 본문의 성격 그리고 구조를 바르게 이해하고 겸손한 태도와 마음으로 계시록을 읽으면 밝고 행복한 종말론을 확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밝고 행복한 종말론이 확립될 때 성도들이 주님의 재림을 대망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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