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선교한국, 세종대에서 열려

선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청년대학생들을 위한 국내 최대 축제인 '선교한국 2016 대회'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렸다.

▲ 2016 선교한국 집회 현장

'그런즉, 우리도! Let us, then!(13:13)'라는 주제로 열린 선교한국 2016 대회는 국내 청년대학생 1천여 명과 20개국 이상에서 온 외국인 참가자 160여 명, 강사 190여 명, 운영요원 3백여 명, 선교사역 박람회 42개 단체 170여 명 등 2천여 명이 참여했다.

1988년부터 2년 마다 열린 선교한국 대회는 올해로 15회 째를 맞는다. 2014년 대회까지 59,777명이 참가했으니 2016년 대회를 합치면 총 9만여 명이 참가한 선교대회이다. 이 대회를 통해 4만여 명의 다양한 형태의 선교 헌신자들이 배출되었다.

김수억 선교한국 2016 대회 조직위원장은 개회사 통해, "‘그런즉 우리도라는 이번 주제는 예수께서 자기 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신 것처럼, 그런즉 우리도 예수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이 '그런즉, 너희도'라는 성령의 초청을 들을 수만 있다면 변화는 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행 선교한국 상임위원장은 "선교한국 대회는 지난 30여 년간 한국선교가 성장하는 과정의 중심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선교의 현재와 미래가 만나는 "이 역사적 연장선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발견하고, 사람을 만나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아브라함처럼 부르심에 순종하는 믿음의 자리에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경험하면서, 그 축복을 흘려보내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안전지대를 떠나 영문 밖으로 나가는 계기를 만들어 가자고 부탁했다.

▲ 선교단체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대회 이튿날인 2일 오전 집회를 통해 김용훈 목사(워싱턴 열린문교회)"보냄을 받으신 예수님을 닮으려면 보내심에 순종해야 하고, 성육신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성육신적인 삶을 살기 위해 "복음을 들은 자들의 삶의 현장에 함께해야 하고, 함께하려면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오전집회 후, 참석자들은 선교의 모범을 보이신 예수님을 따라 기쁜 마음으로 그 길을 걸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 대회 기간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을 듣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했다.

이날 저녁집회에서 말씀을 전한 커크 플랭클린 국제위클리프 총재는 예수님께 보냄 받을 준비’(요한복음20:19-23, 사도행전13:1-3)라는 설교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우리를 세상에 부르신 예수님을 따라 이 세상을 '샬롬'의 세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도전했다. 그는 샬롬은 망가진 세상과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진정한 평화가 회복된 상태로 구원의 총제적인 완성을 의미한다며, 이제 교회가 고통스럽고 망가진, 심란한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의 샬롬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선교 한마당 현장

프랭클린 총재는 "지금 사람들은 50년 전의 대통령이나 사람들보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더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 속에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강사로 저녁성경강해를 위해 커크 프랭클린 WGA 총재, 화종부 남서울교회 목사, 저녁집회를 위해 톰 린 어바나 디렉터, 오전 주제 강의에 김용훈 열린문교회 목사, 이믿음 프론티어스 선교사, 천민찬 OM 선교사 그리고 영역별 주제강의(4개 파트 117개 강의)를 위해 그 밖의 많은 강사들이 봉사했다.

▲ 선교 한마당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

3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진행된 '선교한마당'은 위기 체험 훈련, 미션 골든벨, 지구촌 시장터 등으로 참가자들이 선교를 체험하고 능동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선교한마당으로 마음은 연 참가자들은 대회 후반부의 집회들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선교의 사명을 일깨웠다.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