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2019-10-13 조윤희 억새/ 사진@조윤희 사진@조윤희 억새/ 조윤희(김해중앙교회 집사) 비스듬히 비껴간 여름의 걸음들이 마주 선 계절의 어깨에서 채우지 못할 여백의 춤을 춘다 심장 가장자리에 메여둔 그리움의 손짓에 꼿꼿하게 굳어버린 외로움이 밤의 열병처럼 가을을 향해 손짓한다 고삐 풀린 바람에 휘둘렘하는 억새들이 u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