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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망애의 삶

믿음의 삶은
푸르른 생명으로 살아가며
세찬 겨울에 갇혀있던
멍들게 만든 쓰라림과 억울함을
구원의 감격으로 치유하며
삶의 밑바닥에서 쓰며 나오는 감사로
흐뭇한 일상을 누리는 것이지요.

소망의 삶은
영광스런 바람으로 마음이 들뜨고
그리움으로 빨갛게 홍조를 띠며
알에서 고운 노래 소릴 들고
앙망하는 영혼의 입술로
그날의 환희를 노래하는 것이지요.

사랑의 삶은
빛나고 향기로운 옷으로 단장하고
쉼 없이 베푸는 손길을 익히며
삶의 영역을 꽃동산으로 만들고
선한 사마리아인을 부끄럽게 하는
이런 삶의 향기에 취해 사는 것이지요.

2012-05-04 12:28:29 61.76.4.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