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뒷산, 학모양의 비룡산
날개 아래 학포마을 이루고
그 중심의 학머리에 학포교회 서 있네
마을 앞을 흐르는 낙동강이 물려준 젖으로 논밭은
온갖 곡식과 과일로 풍성하네
마을 어귀에 학이 둥지를 틀고 고고한 울음 울며 날아다니던 낭만의 시골
80여 년 전 선교사들의 전도를 받고 온갖 핍박 견디며
두 세 가정이 모여 세운교회
진리의 빛으로
마을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 하였다네
집집마다 가득했던 사람들
넘치던 교회
사람들이 도회지로 떠나고
한적한 마을이 되었지만
학포교회는 제자리에 서 있네
오늘도 성도들이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이 받으시고
신령한 복 듬뿍 내려주시네
경남 창녕군 부곡면 학포리 593번지에 있는 교회
남전도회헌신 예배를 인도하고 돌아오는 길에 버스 안에서 지은 시
작성일:2012-11-12 13:51:50 14.43.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