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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수
(몬 트레이 해안에서)
* *
몇 번일까?
언제 부터일까?
거대한 힘으로 밀려와서
흰 물보라를 날리며
“확” 뒤덮어 씌우는 거대한 위력
한량없는 주의 긍휼을 보네
* *
이 긍휼이 살리시네.
영육을 날마다 새롭게 하네.
검게 찌들고 병든 나를!
* *
“주의 긍휼이 무궁 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하네“(1)
* *
강하게 휘몰아쳐 오는데
묵묵히 늠름하게
미소를 머금고 우뚝 서 있는
돌 바위섬을 보라.
* *
힘들게도 하지만
기쁨에 겨워 어쩔 줄 몰라 하며
춤추게 하네.
* *
“쏴.......” 밀려 올 때마다
“찡.......” 녹아내리는 영육(靈肉)이여!
.....................?
영혼이 기뻐서 진한 눈물을 흘리네.
한이 없고 영원한
내 주님의 긍휼로..................
(1) 렘 애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