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목회서신으로 불리는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는 교회의 목양을 위한 직분자들을 위한 서신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작 목회서신은 그보다 더 넓고 깊은 ‘교회에 대한 이해’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교회의 체제가 갖춰지고 그에 따른 교회의 직분자들이 세워진 후에 마땅히 교회가 어떻게 세워져가야 하는가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저자는 목회서신을 교회론 관점으로 재조명하고 있는데 이것은 목회서신을 직분자들을 위한 지침으로 여기는 제한된 시각을 넘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게 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말세에 속한 교회가 이 땅에서 지켜야 하고 구현해야 할 복음의 진리와 기둥으로서 마땅히 추구할 모습을 바르게 보여주고 있다. 목회서신을 안다는 것은 교회를 아는 것이기도 하다.
작성일:2014-05-22 16:01:42 114.206.85.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