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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수
주님께서 날 부르시는 날
추호도 불안한 마음 없이
반가워 활짝 웃음으로
달려가 주님의 품에 안기고 싶어라.
* *
언젠가 그날
꿈에도 그리던 고향에 가는 그날
구차한 변명 없고
부끄러워 고개 숙임 없이
주시는 상급 받고 싶어라.
* *
언젠가 그날
나그네 이 세상을 하직하는 날
후회 없이 이곳에 미련 없이
황금보석으로 꾸민 내집에
흔연히 가고 싶어라.
* *
언젠가 그날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는 날
받은 크신 은혜 주께 감사하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goodbye” 하고
내 본향에 가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