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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수
새벽의 기도는
죄와 허물을 찾아내어
태우는 촛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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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자아라는
괴물이 녹아 내리는
회한의 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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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게 속으로
뼈를 깍는 고통을
견디어 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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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기도는
어둠을 밝히는 촛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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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사연이 있고
억울해 하지만
보람된 감사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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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함이 놀라
꼬리 감추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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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화가 숨겨저 있고
풍성한 약속이 동반된 .
용틀임 하는 촛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