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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일은 가능한 은혜 가운데서 해석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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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수
등록일
2016-04-06 18:34:52
조회수
1893
모르고 믿는 것은 미신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이미 하나님을 창조주로, 예수님을 구속주로 알고 믿으며 예배하나
평신도들이 일일이 신학적으로 설명하여 고백하지는 못합니다.
축도를 너무 가볍게 여겨서 평신도도 하고 싶다면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당장 제도 안에서는 문제시 되고 본인마저 거시기 하겠지요?

그러나 영성과 교회의 조직에도 사람의 권위가 아닌 하나님의 집에서의
영적 질서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목사가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 하는 축복의 선언으로 해당될 것이고
구약적 배경을 가지긴 하나 그렇다고 신약이라고 해서 영적 권위가 없이
아무나 축도로 축복한다는 것은 무질서를 가져올 성향이 많지요?

목사들이 권위주의가 된다면 이미 타락의 영에 빠져 있겠지만
가능한 전통적으로 해오는 교회 일들에 대해서는
은혜롭게 이해되어지는 방향으로 수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만인제사장설로서 교회의 조직에 대하여 해체나 전통적인 조직과
목사직과 평신도 사이에 영적 질서마저 무시되어야 할 것으로 여기는
어떤 사람들처럼 복음의 보편성을 제도의 보편화로 이해하려 한다면
형제단처럼 말입니다. 상당한 문제가 일어납니다.

정치 얘기와는 별개지만 민주화 설로건 걸고 이날까지 나라가
더 혼란스럽게 진행 중입니다. 질서가 오히려 무너지고 있듯이
중세기에 개혁은 하나님의 주권 사상의 회복과 기독론 등의 큰 주제와는 달리
교회 정치형태나 교회 제도적 장치에 걸려 있는 신학적 논의는
극단적으로 보기보다 가능한 은혜 가운데 잘 해석되어지면 좋겠습니다.

목사로서 이 시대에 저의 고민은
신학교 졸업을 하고 고시를 통과하여 목사로 임직되기까지
성경적으로 증인 채택을 본받아 제대로 성직자, 메신저가 되었는지
그게 제일 궁금하답니다.
교사로는 적절할련지 몰라도 적어도 하나님의 사자?로 내 보내지는 거라면
사실은 상당히 문제가 된다고 여깁니다. 무능한 목사들 배출....
실력이 있니 없니 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를 하나님이 세상에 증인으로 보내셨는지를 확증하는 제도가 뭐냐 이겁니다.
이 시대에 목사 풍년시대에 하나님의 선지자가 누구냐 하는 게 저의 고민이랍니다.
작성일:2016-04-06 18:34:52 175.213.8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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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abba 2016-04-06 20:44:51
강목사님의 고민을 들으니, 숙연해집니다.
최근 새벽기도 시간에 갑자기 축도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축도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 평소 궁금하던 차에 나름대로 알아보니 저로서는 매우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축도시간에 생각을 하고 임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나아가 모든 성도가 축도의 바른 의미를 안다면 유익하겠다 싶었고, 코닷에 목회방 목사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평신도의 건방진 질문에 몇몇 목사님들께서 생각을 펼쳐 보이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조금 전 개인적으로 아는 부목사님과도 축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 은혜가 되어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가끔씩 궁금한 것을 여쭐 때 마음을 크게 여시고 가르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