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의

마태복음 3:15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의(Righteousness)는 법을 정하신 하나님의 기준을 통과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은 '의'를 이룬 자들에게는 특권이 주어진다. 그 특권은 영생과 하나님의 나라를 얻는 것이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금하셨다. 그들은 그 명령을 무너뜨리지 않는 한 '무죄 상태'에 있었다. 또한 하나님의 때까지 그 명령을 지키면 의로운 자가 되어 하나님이 주시는 '권한'을 누릴 수 있었다. 그 권한은 영생과 천국이었다. 하지만 슬프게도 아담과 하와는 의를 이루지 못하였다.

이후로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율법을 주셨다. 누구든지 율법의 조건을 다 이루면 의롭다고 여기겠다고 하셨다. 그 의를 다 이루면 영생과 천국이 주어진다. 그러나 아담 안에서 타락한 인간은 그 의를 이루지 못하였다. 따라서 율법으로는 의를 이룰 수 있는 자가 인류 가운데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사람이 되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정하신 율법을 이 세상에 나실 때부터 완전하게 지키셨다. 예수님은 그의 인생 가운데 완전한 의를 이루셨다. 즉, 하나님이 정하신 모든 조건을 다 만족시키셨다. 따라서 예수님께는 권한이 부여되었다.

예수님께 주어진 권한은 죄사함 및 성령을 보내심이다. 그러므로 성령을 받은 자들마다 죄 값을 치를 필요가 없게 되었으며 나아가 그리스도의 생명을 갖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성경의 기록은 어떻게 예수님께서 완전한 의를 이루어 그 의를 자기 백성에게 전가하여주는지, 또한 성령을 보내실 자격을 얻으심으로 성령을 보내셔서 성령을 받은 자들이 어떻게 거룩하여져서 거룩한 삶을 살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므로 우리의 의는 '그리스도께서 완전하게 지키신 의'를 믿음 안에서 받은 것이다. 이에 의롭다 여김을 받은 자는 성령을 따라 행함으로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 마땅하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의 의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거룩한 생명을 부여 받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