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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여담과 미담

제목

외치는 소리

닉네임
문일환
등록일
2017-04-13 12:08:48
조회수
1109
시끄럽다
아주 시끄럽다
너무시끄러워 새벽에 일어난다
일어나 소리나는 곳으로 가보니
조용하다
나에게만 들리는 소리인가보다
겨우내 땅속에서 숨어 있다가
'나 여기있지롱?' 하면서
얼굴을 내미는 새싹들!
사방에서 내밀며 웃음을 짓는다
죄인들은 아직 잠자고 있는데...

시끄럽다
누가 소리치나보다
옆사람이 소리치나보다
무슨 소리인가 들어보려고 귀를 기울려본다
소리는 들리지 않고 말만 들린다
자기들의 말이니 나게겐 들리지 않는다
무언가 달라고하니 나에겐 들리지 않는다
무언가 준다고하면 소리는 들릴텐데...

시끄럽다
소리가 들린다
주님이 오신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시끄럽다
왜 오시냐고 야단이다
지금오면 어떻게하냐며 야단이다
누군가는 시끄럽지만
나에게는 조용하다
주님이 속삭인다
널 만나러 왔다며 웃으신다
손을 내밀며 미소하신다
나의 떨리는 손을 잡으시고...
작성일:2017-04-13 12:08:48 168.131.42.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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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18:42:12
소리는 시끄러운소리속에 들린다
오늘도 그 분의 소리를 들었다
웃으며 나와 시간과 대화는 조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