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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진
종교개혁 때의 로마가톨릭은 잘못된 교리의 문제와 잘못된 삶의 문제- 면죄부, 성도들 호주머니 털기, 성직 매매, 마녀사냥 등-가 함께 있었다. 이는 바른 교리를 오용 내지 악용한 결과이기도 했다.
선행구원론을 생각해보자. 그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가리라''(마 7:21)는 예수님의 말씀을 명사화한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선이고 그 뜻을 행하는 것이 선행이며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구원이기에. 잘못된 게 아니다.
종교개혁은 잘못된 것만 아니라 바른 것도 잘못되었다고 오판하고 없애버렸다. 선행구원론을 폐기한 것이다. 루터가 말한 바 더러워진 목욕물과 함께 아기도 버린 것이다. 그리곤 관계적 칭의를 배제하고 법정적 칭의만을 말하는 이신칭의를 가져놓았다.
지금은 그 이신칭의를 성경의 가르침보다 더 중시한다. 문제는 그것이 반쪽짜리라는 것이다. 선행구원론의 폐기는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이기도 하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개신교는 종교개혁 때의 로마가톨릭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 타락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 원인의 하나로 법정적 칭의만을 말하는 이신칭의론이 자리잡고 있다. 현대의 면죄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은 바로잡으려고 하지 않는다. 말로는 개혁된 교회는 개혁되어야 한다면서. 슬픈 현실이다. 종교개혁의 잘못된 부분도 바로잡아야 하리라.
로마서는 법정적 칭의보다 더 많은 양을 관계적 칭의에 관해 깊이 진술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http://cafe.daum.net/BCRestoration/Nigm/842 관계적 칭의는 선행구원론과 내용적으로 같다.
그 글의 내용을 위에 올렸습니다.
세 법의 상관관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