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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우크라이나 한 어머니가 러시아군이 데려간 딸을 찾으러 11일간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가 상봉한 사연이 알려졌다.지난 2일(현지시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동부 쿠피안스크 인근 마을의 코지르씨는 13살 딸 베로니카를 데려오기 위해 벨라루스를 거쳐 러시아로 들어가는 고된 여정을 강행했다.코지르씨는 지난해 여름 바닷가 캠프에 보내준다는 말에 혹해 베로니카를 보냈다. 먼저 간 아이들이 금세 돌아오기도 했고 딸이 원하기도 한 터였다.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가 이 지역 주민을 다 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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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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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기초연금 수급자의 소득수준 기준이 올해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다. 같은 소득수준이더라도 작년에 못 받은 사람이 올해는 받을 수 있게 된 것인데, 국민연금 수급자 증가 등으로 노인 소득이 개선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올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을 단독가구 월소득인정액 202만원(작년 180만원), 부부가구 323만2천원(작년 288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각각 작년보다 12.2% 높아졌다.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에 지급되는데, 정부는 수급자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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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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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제성 이상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날부터 남측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며 핵 위협 수위를 높였다.강대강 대결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지난해 본격화한 긴장 국면이 올해는 심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된다.지난 1일 조선중앙통신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보고에서 대외 관련 내용의 대부분을 남측을 겨냥한 국방력 강화에 할애했다.그는 남측을 "의심할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이라고 규정한 뒤 현 상황은 전술핵무기 다량생산, 핵탄 보유량의 기하급수적 증가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를 기본중심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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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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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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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에 또 성공했다. 한반도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독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력 확보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평가된다. 국방부는 30일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우주발사체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비행시험은 우주안보·경제시대에 맞춰 독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지난 3월 30일 비행시험의 후속 시험으로, 향후 몇 년간 개발과정을 거쳐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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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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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공화당의 대권 유력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플로리다 휴양지에서 열린 여장 '드래그쇼' 조사에 착수했다.플로리다 주정부는 29일(현지시간) 공문을 통해 "26일 열린 '드래그 퀸 크리스마스' 공연과 관련해 복수의 불만을 접수했다"며 "해당 공연이 성적으로 노골적이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광고됐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담당 부처는 관련 동영상 및 사진을 조사한 뒤 행정 조치 등을 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공연을 주최한 포트 러더데일의 브로워드 센터가 주류 판매 면허를 상실하거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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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0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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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첩보 삭제 지시 혐의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장관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살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실족해 바다에 빠졌다가 조류에 의해 사고 지점까지 표류한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29일 국가정보원법 위반·공용전자기록등손상 혐의로 박 전 원장과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불구속기소 했다.검찰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용전자기록등손상·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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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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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슬기 박형빈 기자 = 한국전력(한전)의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가 기존 2배에서 최대 6배까지 확대된다.국회는 28일 본회의에서 한전채 발행 한도를 이처럼 늘리는 내용의 한국전력공사법(한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전법 개정안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 차례 부결됐었지만, 이날 본회의에선 재석 199명 중 찬성 166명, 반대 9명, 기권 24명으로 통과됐다.최근 유가 등 연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한전의 회사채 발행액이 증가해왔다. 현재 추세라면 회사채 발행 한도를 초과할 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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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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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대와 한밭대는 28일 대전 호텔오노마에서 양 대학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대학교-한밭대학교 대학통합 논의 공동 선포식'을 열었다.이진숙 충남대 총장과 오용준 한밭대 총장은 '대한민국 최고 명문 통합 국립대를 목표로, 지역민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대학 혁신을 위해 통합 논의 시작의 출발을 함께하겠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한 뒤 서명했다.이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 인재의 수도권 유출로 인한 국립대 위상 약화를 극복할 길은 '대학 간 통합'뿐"이라며 "양교의 역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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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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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에 있는 현지 정교회 교회와 이슬람 사원 등을 크렘린궁의 통제를 받는 조직으로 강제로 통합하려 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매체는 러시아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는 '종교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러시아 협회'(러시아 협회)라는 단체가 점령지에서 친우크라이나 성향 교회들을 제거하거나 러시아 교회 조직으로 통합하기 시작했다고 우크라이나군 '국가저항센터'를 인용해 전했다.러시아 협회는 이 같은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친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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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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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캐나다 서부의 앨버타주(州)가 캐나다 연방 법령을 거부할 수 있는 주 자체 법률을 공포해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26일 앨버타주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법은 이달 15일자로 찰스 3세 국왕의 대리인인 살마 라크하니 앨버타 부지사로부터 국왕 재가를 받아 공포됐다. 공식 명칭이 '통일된 캐나다 내에서 앨버타 주권 법률'(Alberta Sovereignty within a United Canada Act)이며 줄여서 '앨버타 주권법'으로 불리는 이 법은 지난달 29일 주의회에 법안이 제출됐으며 이달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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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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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주거와 일자리, 문화시설을 두루 갖춘 융복합도시를 만든다고 지난 19일 밝혔다.서울혁신파크 부지는 약 11만㎡에 달하는 시가 보유한 가장 큰 규모의 가용지다. 축구장 15개에 맞먹는 크기다.원래 국립보건원 부지였는데 국립보건원이 2006년 이전하면서 난개발을 막고 서북권에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임했던 2009년 시가 매입했다.이후 박원순 전 시장은 2015년 이곳의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서울혁신파크를 만들고 시민 단체와 사회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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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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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러시아의 침공을 겪으면서 반러 정서가 강해진 우크라이나에서 성탄절도 기존 1월에서 12월로 앞당기는 게 대세가 됐다고 A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성탄절은 통상 12월 25일이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정교회를 믿는 국가 일부는 이보다 늦은 매년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념해 왔다.정교회에서는 종교적 명절을 세계 표준인 그레고리력과 13일 차이가 나는 '율리우스력'을 기준으로 날짜를 헤아렸기 때문이다.하지만, 올해 우크라이나에서는 정교회를 믿으면서도 기독교인들과 마찬가지로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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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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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북한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축제 분위기인 크리스마스(25일)를 어떻게 보낼까.북한에서는 개인의 종교적 자유가 제한돼 주민들이 성탄절을 기념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헌법을 통해 명목상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고 하지만 일반 주민의 종교 활동은 사실상 처벌 대상이기 때문이다.유일사상체계 확립을 위해 종교를 일종의 미신으로 취급하고 관련 행사도 최소한으로만 허용하면서다.천주교와 개신교는 해방 전 북한 지역에서 먼저 전파됐지만, 해방 이후 김일성 정권이 기독교를 탄압하면서 공식적인 교인의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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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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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크리스마스 주말을 앞두고 거의 미국 전역에 강력한 겨울 폭풍이 불어닥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벌어지고 교통이 두절돼 연말연시 여행객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인구의 70%에 해당하는 2억4천만 명이 사는 지역에 각종 기상경보가 발령된 상태다.미 중서부에서 형성된 '폭탄 사이클론'이 점차 동진하면서 곳곳에서 이상 한파와 폭설, 강풍 등의 극단적인 날씨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폭탄 사이클론은 차가운 북극 기류와 습한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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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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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23일 하와이 호놀룰루항 7번 부두.에메랄드빛 바다를 품은 'ㄷ'자 형태 부두는 한인 이민 120년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120년 전인 1902년 12월 22일 인천 제물포에서 출발한 한인 최초 이민단은 바로 이곳에 도착했다.이민단은 최초 121명으로 구성됐으나 경유지인 일본에서 신체검사에 합격한 102명만 미국 상선 갤릭호에 탑승했다.이들은 20일쯤 뒤인 1903년 1월 13일에 하와이로 왔으나 이 중 17명은 질병으로 송환 당하고 86명만 최종 상륙한다.배에서 내린 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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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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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결단코 항복은 없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세계 정치의 심장부인 미 워싱턴DC 의회에 섰다.이날 미국 TV 황금시간대에 각국으로 생중계된 그의 일거수일투족에는 미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이목이 초집중됐다.그가 러시아의 빗발치는 포화 속에 개전 300일 만에 처음으로 외국행을 강행한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약 30분 동안 이어진 연설에서 특유의 쇼맨십으로 미 의회를 단숨에 사로잡았다.전장의 최고 사령관인 그는 무거운 주제인 전쟁을 화두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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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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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네덜란드 당국이 자국에서 불법으로 운영되던 이른바 '중국 비밀경찰서'가 폐쇄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웜크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교장관은 중도 성향 정당인 민주66 소속 슈르트 슈르츠마, 하네커 판데르베르프 의원의 관련 서면 질의에 "즉각적인 조처를 했고 현재는 모두 폐쇄됐다"고 답했다고 EU 전문매체인 유락티브가 전했다.그는 네덜란드 주재 중국 대사관도 폐쇄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네덜란드 외교부 대변인은 해당 경찰서가 실제 임무에 관여했는지는 불확실하다면서도 "네덜란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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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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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통계청이 '배우자 없는' 19∼34세 인구를 '2020년 사회조사'와 연계해 분석한 결과 취업한 청년의 35.0%가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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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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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직업훈련, 고용 인센티브, 직접 일자리 창출 등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이 실업률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1일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이 실업률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별 패널데이터를 사용해 2000~2019년을 대상 기간으로 두고 실증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한경연은 실업률, 장기실업률,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 총계, 고용서비스, 직업훈련, 고용 인센티브, 보호고용 및 재활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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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1 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