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축복의 계절에 저희 가정을 기억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후원교회와 동역자 여러분께 문안드립니다. 일본 사이타마 현 요시카와 시의 요시카와복음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경모 박성희 선교사입니다.

긴급한 기도 제목이 있어서 이렇게 메일을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매분기별로 보내드리는 기도편지는 따로 준비해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0월 초부터 저희 큰 딸 고은(현재 고1)이가 감기와 두통으로 학교를 가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감기라 열이 나고 아프니 쉬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2-3주가 지나도 상황이 변하지 않고, 계속 학교를 갈 수 없는 건강상태가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여러 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검사를 했더니,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 장애라고 합니다. 그리고 몇 주 쉬면 좋아 질 것이라는 의사의 말에 두 달이 넘도록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혀 병 상태는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저 기다리고만 있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시간만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놔둘 수는 없다는 생각에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신과 의사인 박성희 선교사의 남동생으로부터, 빨리 한국에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이 있었고 저희도 이대로 있을 수 없기에 한국에 가서 치료받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결정이어서 많은 준비 없이 박성희 선교사와 고은이만 12월 13일(화) 11시 35분 비행기로 한국을 들어 가게 되었습니다. 김경모 선교사와 둘째 딸 서은이는 일본에 남게 됩니다. 교회 사역이 있기에 김경모 선교사는 움직일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한국에서의 숙소는 샘물교회(최문식 목사 시무)의 선교관에서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무엇 보다도 갑작스런 요청에도 빨리 선교관을 준비해 주신 샘물교회와 최문식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관은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있습니다. 아직 병원은 결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박성희 선교사의 남동생이 병원을 찾아 주기로 했습니다. 좋은 병원과 의사 선생님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체재 기간은 아직 미정입니다. 고은이가 완전히 치료될 때까지 머무르게 될 것 같습니다. 3개월이 될지 아님 6개월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회복 되어 일본으로 돌아 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로 인해 한 가지 도움을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에 체재 하고 있는 동안 사용할 핸드폰이 필요합니다. 3-6개월 간 사용할 수 있는 핸드폰이 있다면 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미 개통된 폰이라면 사용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 핸드폰만 빌려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3-6개월 핸드폰을 저렴하게 계약해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락처는 070-7579-4483 (LG인터넷폰) 입니다.

그리고 함께 마음 모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무엇보다도 고은이의 빠른 치료와 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 좋은 병원과 의사 선생님을 만날 수 있도록

- 고은이가 미래에 대한 불안한 마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기대할 수 있도록

2 한국에서의 체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 체재 기간 동안 필요한 모든 것이 채워지도록

- 함께 가는 박성희 선교사의 건강이 지켜 지도록

- 일본에 남아 있는 김 선교사와 서은이가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3 고은이의 이후 진로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맡길 수 있도록

- 치료 후, 고은이의 진로가 준비될 수 있도록

고은이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혼자서 한국에 남아 학업을 이어가기에는 많은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인도하심을 따라 진로를 준비해 갈 수 있도록,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길을 열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저희 가정과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후원교회와 동역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일본 요시카와복음교회의 김경모 박성희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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