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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인사이트: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의 관계 정리

 

스데반 황 목사/그리스도의 보혈

마태복음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사무엘하 7:12-16

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15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

성경에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와 천국(Kingdom of heaven)이란 말이

혼용되어 사용되는데 같은 내용의 다른 표현이다.

 

마태복음 11장 11-12절과 누가복음 16장 16절을 보면 같은 내용에 대해 마태는 천국으로, 마가는 하나님의 나라로 표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태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 11:11-12)

고 말하고 있고,

 

누가는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눅 16:16)

고 증거하고 있다.

 

또한 마태복음 24장 14절은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고 말하고 있고

 

누가복음 4장 43절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고 말한다.

 

즉, 천국 복음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며, 이에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마태복음 19장 23절과 24절은 천국과 하나님 나라는 동일한 것임을 강력하게 입증한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그러므로 천국과 하나님 나라는 동일하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 또는 천국은 무엇인가?

어떤 사람은 계시록 4장을 읽으면서 천국이라고 생각한다.

 

2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3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4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5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6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계 4:2-6)

 

과연 계시록 4장이 성경 전반에 걸쳐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일까? 필자는 하나님의 보좌는 하나님 나라의 핵이라고 본다. 그러나 성경이 의도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보좌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또, 어떤 사람은 계시록 21장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나라라고 생각한다. 열두 문이 있고 벽옥으로 쌓였고 정금이 있고 맑은 유리 같은 그곳! 벽옥과 남보석과 옥수와 녹보석, 홍마노, 홍보석, 황옥, 녹옥, 담황옥, 비취옥, 청옥, 자수정이 있는 그곳, 열두 진주 문이 있고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으로 된 그곳을 하나님의 나라라고 한다.

 

필자는 계시록 21장의 내용은 새하늘과 새땅으로 완성된 전 우주적인 하나님의 나라임을 인정한다. 특히 계시록 21장은 하나님의 보좌가 새 땅에 내려오는 새예루살렘에 대한 묘사로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며 절정이라고 동의한다. 그러나 구약과 신약이 상당히 많은 부분을 할여하여 설명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계시록 21장에 대한 것이 아니다. 계시록 21장은 영원한 세상으로 들어간 완성된 하나님 나라이다.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고전 15:24).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새하늘과 새땅으로 이어지는 영원한 나라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이 세상 역사의 마지막 이전에 완성되어야 하는 나라인 것을 말하여준다.

 

또, 어떤 사람은 바울이 갔던 3천층을 하나님의 나라라고 한다. 바울은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적이 있다. 하지만 성경은 셋째 하늘을 낙원이라는 특이한 표현을 사용한다. 필자는 셋째 하늘 혹은 낙원은 하나님의 보좌 또는 하늘로서 성도가 죽음을 지나 그 영혼이 하나님 곁에 가 있는 상태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는 낙원, 즉 셋째 하늘을 의미하는 것도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성경은 낙원을 천국 또는 하나님의 나라라고 부르지 않고 따로 구별하고 있다.

 

성경 전반에 걸쳐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

 

그렇다면 성경 전반에 걸쳐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인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면 통치 개념이 가장 중요하다.

 

성경은 하나님의 통치를 두 차원에서 구별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창조주이며 주권자인 하나님으로서의 통치가 있고, 만물의 대표자인 언약의 사람을 통한 통치가 있다. 성경이 하나님 나라라고 할 때의 통치는 언약의 사람을 통한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를 말한다.

 

예를 들어, 창조주 하나님으로서의 통치는 우리의 머리털하나까지 우연하게 땅바닥에 떨어지는 것이 없다. 개미 한 마리가 한 발자국 움직이는 것도 하나님의 통치와 작정에 들어 있다. 박테리아가 하나 증가하는 것도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다. 이 우주에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통치에서 벗어나는 것이 없다. 심지어 마귀의 지독하게 간교한 스치는 생각조차 하나님의 통치 하에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개념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다고 말하지 않는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는 반드시 피조물의 왕이 있어야 하고, 피조물이 서 있는 땅이 있어야 하며, 하나님이 피조물의 대표와 세우는 언약이 있어야 하고, 그 언약을 완벽하게 따르는 왕과 백성이 있어야 한다. 만일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절대적인 영원한 왕이라고 한다면 피조물의 왕으로서 하나님 통치를 영원히 따르는 왕은 부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류의 대표자가 피조물의 대표자가 되어 언약 가운데서 하나님을 철저하게 완전하게 순종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성경적인 개념 속에서 볼 때 하나님께서 최초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자 한 것은 창세전부터인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즉, 하나님의 창조는 하나님 나라를 마음에 두시고 만물을 창조하신 것이다.

 

이에 대한 증거는 마태복음 25장 34절이다.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여기서 “창세로부터”라는 원어의 의미는 “From the foundation of the Cosmos”라고 하여 “온 우주를 만드는 때부터”라는 뜻이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주 또는 세상을 만드신 이유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함이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로 보건대,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면서 원하신 것은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성경적인 표현으로 하면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는 것이며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오직 생명과 복과 선함과 은혜를 무한하게 베푸시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의 상태이다. 또한 전 우주적인 영원한 관점에서의 표현으로 하면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엡 1:1)이다.

 

이를 위해 피조물의 대표자인 인간의 왕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킬 때 하나님의 세계는 피조물의 세계와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될 때 하나님은 맘껏 피조물의 대표자를 통해 모든 만물에 무한한 축복과 은혜를 베푸시고자 하신 것이다. 그것이 천국이다.

 

즉, 하나님의 나라는 피조물을 향하신 하나님의 무한한 축복과 은혜와 선함이 영원히 나타나는 영역을 말한다. 그 영역 안에는 사탄이나 마귀들, 죄, 저주, 죽음이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보좌에서 시작하지만 그 나라가 서는 대상은 피조물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즉, 하나님의 나라가 서는 곳은 피조물의 토대인 이 ‘땅’이며 그곳 백성은 하나님의 통치를 영원히 받아들이는 죄 없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나라에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통치하는 피조물의 대표자인 부왕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 나라는 피조물의 세계, 즉 시간과 공간으로 진행되는 역사 가운데 임하여 진행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물론 하나님의 나라는 주님 재림 때에 그 나라가 완성될 것이다. 하지만 그때까지는 하나님 나라의 원수가 역사 가운데 존재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 원수는 처음에는 사탄이었지만, 인류의 대표였던 아담이 사탄 편에 서서 하나님의 통치를 대적한 결과로 인하여 하나님 나라의 원수는 죄와 저주와 사망도 포함되게 되었다.

 

즉,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 개념은 피조물에 임하는 하나님의 통치로서, 피조물의 머리인 사람을 통해 통치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이다. 요약하면, 이미 언급한 것처럼 하늘과 땅이 통일되는 영역이 하나님의 나라이다(참조, 엡 1:10).

 

그러므로 맨처음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서려고 하던 때는 아담의 때로서 에덴이었다. 우리가 잘 알듯이 하나님은 온 우주를 만드시고 만물의 대표자로 사람을 지으셨다. 그리고 아담으로 하여금 모든 만물의 대표자가 되게 하셨다. 만일 그가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 온 세상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정복하고 개발하며 다스렸다면 온 세상은 아담과 하와로 인하여 끊임없이 하나님 나라가 되었을 것이다. 만일 그들이 선악과를 먹지 않고 하나님께 순종하였다면 그들은 영생을 하였을 것이며 그들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곳마다 영원토록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이 넘쳤을 것이다. 만일 아담이 하나님께 철저하게 순종하는 부왕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였다면 하나님의 나라는 에덴으로 시작하여 온 우주로 확장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담을 통하여 세우려고 하였던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 서지 못하였다. 아담은 피조물의 왕으로 있으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온 세상을 다스리기보다 도리어 사탄의 편에 서서 하나님께 반란을 일으켰다. 만일 아담이 순종했다면 하나님의 나라는 아담을 통해 이루어지고 아담은 ‘영원한 왕’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땅에는 천국이 임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아담의 실패로 인하여 정반대가 되었다. 하나님의 나라였던 에덴은 세상으로 퍼지지 못하고 감추어졌고 도리어 이 땅과 세상은 죄와 사망과 사단이 지배하는 영역이 되어 버렸다. 이에 동물계를 비롯한 모든 피조물에 저주가 임하였고 무질서와 신음과 고통과 저주가 온 세상에 나타나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창세로부터 뜻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포기할 수 없었다. 따라서 하나님은 인류의 역사를 끝내지 않으시고 계속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려는 준비 작업을 하셨다. 먼저 노아를 통해 옛세상을 쓸어 버리셨으며, 나아가 아브라함을 통해 믿음의 자녀들을 낳기 시작했다. 그리고 야곱을 이스라엘로 삼아 큰 민족을 이루게 하셨다.

 

하나님은 마침내 이스라엘 민족이 다윗 왕조에 이르렀을 때에 하나님의 나라를 다윗 왕의 후손을 통해 세우겠다고 언약하셨다. 다윗에게 하신 언약은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이 땅에 영원히 세워질 것인지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예언이었다.

 

그 내용이 바로 오늘 우리가 봉독한 사무엘하 7장이다.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나단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다윗 언약은 일차적으로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 왕국을 의미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창세 때에 하나님께서 뜻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다윗의 어떤 후손으로 하여금 왕을 세워 영원한 나라로 삼으시겠다는 언약이다. 물론 솔로몬이 하나님을 온전하게 순종하였다면 그의 나라는 오랫동안 지속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듯이 솔로몬이 완전하게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도리어 솔로몬은 타락하여 우상을 섬겼고 다윗의 통일 나라는 남북으로 찢기게 되었다. 결국 불순종의 죄악으로 인하여 북이스라엘은 앗수르 제국에 멸망하여 역사 속에서 사라졌고, 남유다는 바벨론 포로가 되었다. 따라서 하나님이 다윗과 하신 일방적인 언약은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하신 다윗의 언약을 기억하며 다윗의 ‘그 후손’을 기다렸다. 그리고 그 후손을 메시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사야 55장 3-5절을 보자.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보라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인으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나니 보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로 달려올 것은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음이니라 이는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는 다윗의 후손으로 오는 메시아를 의미한다. 그 이유는 다윗에게 주어진 언약은 취소될 수 없고 또한 실패할 수 없는 약속이었기 때문이다. 다윗의 언약은 그 메시야가 부활하여 자기 백성에게 영생을 줄 것이며 그 영생을 소유한 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것까지 보여주고 있다.

 

사도 바울은 그의 전도 여행 중에 안디옥에서 설교를 할 때 다윗의 언약을 인용하여 메시야의 부활을 증언하였다.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이르시되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며 또 다른 시편에 일렀으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행 13:34).

 

또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언약은 남유다가 바벨론 제국에 의해 포로가 된 후이 땅에 약속의 나라가 전혀 보이지 않는 그 때에 다니엘에게 다시 한번 하나님의 계시로 나타났다.

 

다니엘서 2장을 보면 느브갓네살 왕이 꿈에서 본 신상을 통해 다니엘이 그 해석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아서 느브갓네살 왕에게 말한다.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단 2:44).

 

또한 다니엘은 환상 중에 하나님 나라와 관련한 계시를 매우 구체적으로 받게 된다.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단 7:13-14).



즉, 다니엘이 본 환상에 의하면 다윗에게 하신 주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은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인도될 때 ‘그 인자’에게 멸망하지 않는 영원한 나라와 권세가 주어지는 것으로 다윗의 언약이 성취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백성들은 사무엘하 7장 및 역대상 17장의 다윗 언약과 다니엘을 통해 알려진 계시에 의해 ‘그 인자’ 또는 ‘메시야’,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게 되었던 것이다. 즉, 장래에 누군가 어떤 왕이 와서 하나님께 철저하게 순종하여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울 것을 기다린 것이다. 다윗의 언약에 의하면 그 왕은 마땅히 인자, 즉 사람이어야 하며, 다윗의 후손에서 나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분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인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언약하신 그 왕을 ‘인자’ 또는 ‘메시아’라고 부르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세워지기를 기다렸던 것이다.

 

이에 신약으로 넘어오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고 마태복음 1장 1절이 말하고 있고, 또한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실 때 유다 민족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극소수의 사람이 등장한다. 누가복음 2장을 보면 메시아를 기다리는 시므온과 안나를 볼 수 있다.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라”(눅 2:25-26).

 

누가복음 18장을 보면

“맹인이 외쳐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앞서 가는 자들이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눅 18:38-39)

고 기록되어 있는데 맹인은 구약에 근거하여 예수님을 메시야, 즉 다윗의 자손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마태복음 22장에서는 예수께서 친히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주장하시며 그리스도는 하나님일 수 밖에 없음을 입증하신다.

 

41 바리새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시되

42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누구의 자손이냐 대답하되 다윗의 자손이니이다

43 이르시되 그러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어찌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여 말하되

44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냐

45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46 한 마디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그 날부터 감히 그에게 묻는 자도 없더라.

(마 22:41-46)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성육신한 후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외치셨다.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막 1:14-15).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그분의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아직은 이 땅에 공식적으로 세워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왔다고 외치셨다.

 

그런데 공생애 사역 중에 말씀하셨다.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더 강한 자가 와서 그를 굴복시킬 때에는 그가 믿던 무장을 빼앗고 그의 재물을 나누느니라”(눅 11:20-22).

 

이는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권능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고 있으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 가운데 임하였다는 뜻이다. 이는 자신이 다윗 언약이 말하는 ‘그 왕’임을 분명하게 하신 것이다.

 

이처럼 예수님은 자신이 다윗의 후손임을 나타내셨고 또한 자신이 바로 다니엘이 말한 ‘그 인자’라는 사실을 무척이나 강조하셨다. 이는 예수님 자신이 인간으로서 하나님이 언약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우는 장본인임을 나타내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와 관련해서 하신 가장 중요한 말씀은 마가복음 4장이다.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막 4:26-29).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서는 도구는 복음의 씨앗이다. 그리고 복음의 핵심은 십자가의 속량과 부활이었다. 즉,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천국 복음에 의해 하나님의 나라가 공식적으로 이 땅에 도래할 것이며 그 나라는 추수할 때까지 계속 확장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나라는 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께로부터 왕위를 받는 그때에 공식적으로 출범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언제 왕위를 받았는지가 대단히 중요한 이슈이다. 예수님께서 인자와 그리스도로서 왕위를 받는 때는 하나님의 율법을 완전하게 이루신 후에 십자가 상에서 그의 귀한 보혈을 흘려 자기 백성의 죄값을 대신하여 치르신 직후였다.



성경을 살펴보면 사무엘하 7장의 다윗 언약과 다니엘 7장의 하나님 나라의 성취는 십자가의 구속을 이루신 예수님의 선포에서 확증되어진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려지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막 16:19).

 

그런데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때가 언제인가? 바울이 설명한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8-11).



또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 직전에 말씀하셨다.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시더니 축복하실 때에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 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눅 24:46-53).

 

이로 보건대, 하나님의 나라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의 구속을 이루시고 부활하셔서 하나님 보좌 오른 편의 영광을 얻으신 후로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즉,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보내신 사건은 인자이신 둘째 아담이 왕위에 오르신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성령을 통해 공식적으로 출범하였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 증거가 바로 예수께서 보내신 성령 강림 사건으로서 사도행전 2장 사건이다. 또한 스데반 역시 순교하면서 보좌 곁에 서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 것도 이를 증거한다.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행 7:55-56).



예수님은 사람인 인자로서 철저하게 순종하였다. 따라서 나라를 얻으셨다. 그 나라는 성령의 오심으로 공식적으로 이 땅에 시작되었다. 바로 그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인 것이다. 그 나라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국한될 수 없는 하나님의 나라로서 온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다. 그 나라는 죄사함의 복음과 함께 영혼을 구원하여 통치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가 죄와 마귀를 이기는 권능으로 임하는 것은 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으로써 구속을 마침으로 인하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는 이제 법적으로 당당하게 권능 가운데 전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나라

 

천국 또는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맡기신 사역을 성취하신 후 왕위에 오르신 이래로 그리스도의 나라로 불린다.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딤후 4:1).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계 11:15).

 

“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엡 5:5).

 

그러므로 지금 그리스도의 나라는 이 땅에 임한 상태이다. 누구든지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 나라를 누릴 수 있다. 이는 바로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의 권능으로 이 땅에 영적으로 임재하여 있는 나라이다. 따라서 성령으로 거듭나야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으며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체험할 수 있다.

 

개혁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님의 구속 사역의 완성으로 인하여 성령과 함께 이 땅에 이미 임하였지만, 아직 물리적으로 도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은 아직 물리적으로는 이루어지지 아니한 미래적 나라이며(마3:2), 동시에 성령 안에서 이미 이 땅에 와있는 나라이다(눅17:21). 사실, 하나님 나라는 창세이래 예비되어 있었던 나라로서(마 25:34),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이 땅에 영원히 서게 되는 나라가 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에덴에서 시작하였다가 멈추었지만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취되어 성령 안에서 이 땅에 영적으로 임하였고 이제 주의 재림과 함께 우주적인 하나님의 나라와 영원한 나라로 이 땅에 임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영적으로 도래하였고, 성령은 주님 재림 때까지 그 나라의 백성을 복음으로 모으고 있다. 이에 누구든지 복음을 듣고 믿으면 성령으로 거듭나서 당장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3-5).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 그 나라는 현재 그리스도의 나라이며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는 나라이다. 즉, 십자가의 도를 통해 죽은 영혼들을 살리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이다. 그렇다면 죽은 영혼들이 그 나라에 들어오도록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것이다. 또한 그 나라에 들어온 자들은 성령 안에서 말할 수 없는 희락과 평강과 만족을 누리는 나라이다. 그렇다면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감사 때문에 더욱 죄와 사탄을 물리치는 순종의 삶이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삶이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통치가 임하도록 순종하고 말씀과 기도로 더욱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사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것이다.

 

지금 그리스도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이 땅에 도래하여 있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그 나라의 공식적인 왕으로서 만왕의 왕이시며 만유의 주이시다. 우리는 그 나라의 시민이 되어 있고 그 왕의 백성이 되어 있으니 이 얼마나 다행이며 큰 행복인가? 따라서 헨델의 메시아처럼 그리스도의 나라가 이 땅에 도래한 것을 찬양하는 것이다.

 

인자의 날과 우리의 관심

 

누가복음 17장 20-30절을 읽어보자.

 

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23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

24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25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

26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28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29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

30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

 

앞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인자의 나라, 즉 그리스도의 나라라고 말씀드렸다. 인자 되시는 예수님은 죄없는 사람으로 이 세상에 인류의 대표자로 오셔서 완전한 의를 이루시고 그의 백성을 위해 십자가의 구속을 마친 후에 부활 승천하심으로 왕위를 얻게 되셨다고 하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위를 얻으신 때로부터 그리스도의 나라는 공식적으로 이 땅에 시작되었다고 말씀드렸다. 그러면서 인자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사건, 즉 왕위를 얻으신 증거는 그리스도의 성령을 이 세상에 보내심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지금 성령이 이 세상에 공식적으로 와 계시기에 이 시대는 하나님의 나라가 진행 중에 있는 상태이다.

 

우리가 잘 알듯이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첫번째 설교제목이다. 마가복음 1장 15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신 직후에 처음 설교를 하셨는데 그 설교 내용은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것이었다.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기도에서도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라고 말씀하시면서 주의 백성들은 줄기차게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되도록” 기도할 것을 교훈하셨다.

 

오늘 본문은 바리새인의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오늘 본문을 이해하려면 두개의 축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 축은 25절과 30절이다.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 지니라.”

그리고 30절, “인자가 나타나는 날”이다. 즉, 십자가에서 대속을 이루는 사건과 예수님이 영광 가운데 나타나시는 재림이 인자와 관련한 두개의 축이다.

 

이미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설교에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주인공은 ‘인자’라고 말씀 드렸다. 인자라는 용어는 다니엘 7장 13-14절에 나타나는 “사람 같은 이”로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울 주인공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예수님은 언제나 자신을 인자라고 불렀다. 즉, 다니엘이 예언한 ‘그 인자’가 바로 예수님 자신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울 주인공이라고 강조하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의 질문에 대답하였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다.”

“즉,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로 임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 있다 저기 있다”는 표현은 ‘이곳으로 가니 애굽 나라가 있다. 저곳으로 가니 로마 나라가 있다’는 식으로 이 땅에 실제 보이는 나라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렇게 대답하신 예수님은 우리 성경에는 빠져 있지만 바리새인들을 향해 크게 외치셨다.

“보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즉,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 너희 가운데 임하여 있다.”라고 하신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메시아와 함께 임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기대하던 메시아의 나라는 로마와 같은 눈에 보이는 나라였다. 권력이 있고 무기가 있고 땅이 있고 왕이 있고 부하들과 군병들이 있는 나라를 생각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민족을 온 세상의 다른 민족 위에 우뚝 세울 강력한 하나님의 나라를 기대했다. 이러한 사고는 그 당시 유대인들에게 일반적인 것이었다. 로마 제국을 무찌를 그리스도의 유다 제국을 기대하였던 것이다.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들마저도 하나님의 나라가 눈에 보이는 세상 나라들처럼 당장 이 세상에 임하게 될 줄로 생각하고 그 나라에서 높은 지위에 앉게 해 달라고 요청한 사건이 있었다.

 

마가복음 10장을 보면 세베대의 두 아들인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나아와 높은 지위를 구하고 있다.

 

35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가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36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37 여짜오되 주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41 열 제자가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화를 내거늘

42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43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막 10:35-37, 41-45)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그리스도의 나라는 이방 나라들처럼 집권자가 권세를 부리는 그러한 세상적인 나라가 아니라 높은 자가 낮은 자를 섬기는 그러한 영적인 나라라고 하면서 그 나라의 왕이신 인자가 먼저 자기 생명을 대속물로 주어야 그 나라가 서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또한 누가복음 19장을 보면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의 백성 대다수는 하나님의 나라가 눈에 보이게 당장 임할 것을 믿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그들이 (백성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더라”(눅 19:11).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하나님 나라가 눈에 보이게 곧바로 이 땅에 도래할 것으로 오해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러한 식으로 이해한 후에 언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합니까’라고 질문한 것이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이해하는 식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때는 인자가 나타나는 날이라고 답변하셨고, 인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보이지 않게 이 땅에 임하여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준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서 30절이 말하는 ‘인자가 나타나는 날’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보이게 임하는 날이다. 그때는 이 세상 모든 나라가 다 무너지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만이 눈에 보이는 영광스러운 형태로 이 땅에 영원히 서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바리새인들이 질문한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없는 영적인 상태로 이미 와 있으며 볼 수 있게 임하는 때는 인자가 나타나는 날이라고 답을 하신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인자의 날이라고 하는 것은 주님이 재림하셔서 완전한 하나님 나라를 세우실 때를 말한다.

 

바울이 고린도전서 15장에 말한다.

 

23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24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25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시리니

26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고전 15:23-26)

 

바울의 계시에 의하면 인자가 나타나는 날은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의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그리스도의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치는 때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날까지, 즉, 인자의 날까지 그리스도는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 둘 때까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영적으로 이 땅에서 계속 진행하면서 죽은 자를 살리고 병든 자를 치유하는 영생을 주는 복음의 능력이 계속 나타날 것을 분명하게 하신 것이다.

 

또한 본문에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21절인데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내용이다. 어떤 사람들은 21절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마음 안에 있다’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완전하게 틀린 해석이다. 그 이유는 21절의 예수님의 답변은 마음에 모든 악과 의심이 가득한 바리새인에게 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원어와 문맥을 함께 보면 21절은 “너희가 보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임하여있다” 즉, 너희들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실제로 이곳 이땅에 임하여 있다는 의미이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 22절이다.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때(the days)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one of the days of the Son of Man)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22절에서 “인자의 날들”은 제자들이 인자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날들을 말한다. “인자의 날들 중 어떤 하루”는 인자가 나타나는 날을 말한다. 즉, 인자의 날들 중 특정한 또 다른 하루는 예수님의 재림의 날을 의미한다.

 

따라서 22절이 의미하는 예수님의 대답은 이러하다.

“지금 너희는 나를 직접 눈으로 보는구나. 그러나 이제 곧 나는 십자가에 죽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나를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 부활한 인자를 보게 될 것이다. 그때 너희는 하나님의 나라가 눈에 보일 것을 기대할 것이며 또한 인자의 날들을 계속 보고자 할 것이지만, 내가 어떤 날 다시 올 때까지는 너희는 나를 직접 눈으로 만나보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경고하셨다.

“‘인자가 나타났다. 저기 어디 갔다가 인자를 직접 만났다. 보라 이곳에서 내 눈으로 직접 인자를 보았다’는 소문이 날 것이지만 다 거짓말이요, 인자가 자기 날에 나타나는 방법은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같이 그렇게 나타날 것이다.”

즉, 인자가 다시 나타날 때는 이 땅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순식간에 다 볼 수 있도록 나타날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인자가 나타나시는 때에 대해 알려주시는데 여기서 ‘때’란 ‘날들’로서 어떤 시대가 죽 진행되다가 어떤 ‘날’에 이르러 큰 대형사건이 터지는 것을 말한다. 즉, 그 대형 사건이 이르기까지의 시대를 ‘때’ 또는 ‘날들’이라고 번역하여 놓았다. 어느 정도의 기간인지 알 수 없지만 인자의 나타나는 날까지 계속 진행되는 시대의 특징을 말씀한다.

 

예수님은 십자가 상에서 위대한 구속을 이루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왕위에 오르심으로 공식적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성령과 함께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왕되심과 그분의 나라와 이름은 인자가 왕권을 가지고 다시 나타나는 날까지 배척을 당하며 고난을 받으며 버림을 받을 것이다. 예수님은 그 당시에 유대인들과 세상 사람들에게 버린 바 되셨지만, 또한 인자가 나타나는 날까지 그분은 계속 이 세상 사람들에게 버림을 당하고 환영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결국 어느날 인자가 나타나는 날이 이르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인자의 날이란 어떤 날인가? 하나님의 나라가 눈에 보이게 이 땅에 도래하는 날이다. 그러면서 온 세상 나라를 심판하는 날이다. 인자에게 속한 자들은 부활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게 될 것이지만 그렇지 못한 자들은 부활하여 멸망에 들어갈 것이다.

 

그러면 인자의 날이 어떻게 임하게 되는가? 예수님께서는 인자의 날이 어떻게 임하게 되는지를 본문에서 노아의 때와 롯의 때를 예로 들면서 “인자의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눅17:30)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인자의 날이 마치 노아의 시대와 롯의 시대에 일어났던 것과 같이 그러한 방식으로 임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더니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였으며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서 불과 유황이 비 오듯 하여 저희를 멸하였느니라”(눅 17:26-29).

인자의 날은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그리고 “롯의 때와 같이” 임하여 구원 받지 못한 자들을 멸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면 노아의 때와 롯의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인자 되시는 주 예수님은 본문에서 그 때의 사람들이 행한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다. 노아 시대의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더니 홍수가 나서 다 멸하였다고 하였다. 노아의 때에 여러 가지 사건들도 많이 있지만 주님께서는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는 일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는 일이 죄인가? 그러한 일들 자체는 죄가 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만드실 때 먹고, 마시며,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도록 하셨다. 롯의 때를 보면 먹고, 마시는 일 외에 사고, 팔고, 집을 짓는 일을 말하고 있다. 사고파는 행위는 경제생활에 매우 중요한 것이다. 집을 짓는 일도 역시 살기 위하여 필요한 일들이다.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는 것이 죄인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창세기를 통해 노아의 때와 롯의 때에 대단히 지독한 악이 난무한 것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성적인 범죄와 폭력과 살인, 그리고 불의와 부정과 부패가 온 세상을 가득 채운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그러한 극심한 죄악에 대해 말씀하지 않으시고 그들이 행하던 평상시의 행동을 지적하셨다. 여기서 예수님은 단지 그들이 무엇에 관심을 기울이며 살았느냐 하는 것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즉, 노아의 때나 롯의 때의 사람들은 에녹이나 노아, 아브라함이나 롯이 전파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오로지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일과 사고파는 경제생활에만 관심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그 결과 노아시대에는 노아와 그의 가족 외에는 홍수로 다 죽게 되었고, 롯의 때에는 롯과 그의 두 딸 외에는 불로 심판을 받아 죽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자가 나타나는 때의 특징 역시 노아 및 롯의 때처럼 인자의 심판에 대한 관심이 극도로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 18:8)고 탄식하신 것이다.

 

인자의 날에 대한 준비

 

인자의 날이 임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날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우리가 읽은 본문 30절은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라고 하셨다. 따라서 그 날을 준비하는 방법은 노아의 때와 롯의 때의 사람들처럼 되지 않는 것이다. 그래야만 인자의 심판을 피하고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를 영원토록 누릴 수 있다.

 

미래 어떤 때에 반드시 이 세상에 인자가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온 세상을 심판할 것이다. 온 세상 나라과 권력은 다 무너질 것이다. 그때 그리스도의 나라는 눈에 보이게 이 땅에 임할 것이다. 이때 멸망 당하는 자들은 세상에 사는 동안 오직 먹고 마시는 것을 목적으로 살았던 자들이다. 즉, 이 세상에서 먹고 마시는 것을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삼고 살던 자들은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할 때에 영원히 멸망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 시대 사람들의 관심은 어디에 집중이 되어 있는가? 불행하게도 주님이 관심을 기울이도록 도전한 인자의 날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 그렇다면 인자의 날에 이들은 노아 및 롯의 시대 사람들처럼 멸망하게 될 것이다.

 

인자의 날은 믿는 자들에게는 정산의 날이며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심판의 날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앞으로 신자가 믿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그 이유는 대다수가 오직 먹고 마시고 결혼하며 심고 짓고 세우면서 이 세상만을 위해 살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는 것, 또한 배척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해 산다는 것은 외롭고 지치는 삶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님 나라가 실제로 체험되어지면 또한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교제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며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누릴 수 있다. 그러므로 믿음 가운데 항상 의와 평강와 희락이 넘칠 수 있다. 이것이 신자의 위로이다.

 

그러면서 신자들은 인자의 날을 기다리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그 날에는 우리가 부활하여 지금까지 성령 안에서 믿음으로 교제해 온 주 예수 그리스도를 얼굴과 얼굴을 대하면서 교제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자들이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만나 교제하였던 것처럼, 우리 역시 부활체를 입고 완전한 영광과 영화를 누리시는 인자이신 우리의 왕과 무한한 교제를 나누면서 눈에 보이도록 임한 완전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때 하나님의 나라는 공상과학소설에 나오는 비실제적인 이야기가 아니고, 또한 성령 안에서 영적으로만 누릴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 인류의 역사 속에서 우리 눈으로 목격하고 경험하게 되는 실제 현실이 될 것이다. 이처럼 보이는 하나님의 나라는 부활체를 입은 우리의 영원한 기업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신자들의 궁극적인 소망과 믿음은 완전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눈에 보이게 도래하는데 있다. 그러므로 주님의 재림 시에 이루어질 그리스도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우리 신자들은 이 세상에서 단순하게 먹고, 마시고,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는 문제에만 관심을 기울여서는 안된다. 우리는 인자의 날에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것을 소망하면서 우리의 생활 영역 전체를 말씀으로 조명하면서 그 말씀에 따라 조정하며 살아야 한다. 즉, 우리의 관심은 썩어질 이 세상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나라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제 오늘 본문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예수님의 비유를 들어보자.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47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48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49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50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마 13:44-45)

 

인자의 날이 이르기까지 신자들이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이 세상의 것들을 투자하여 그 나라를 얻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인자가 돌아와 의인과 악인을 갈라내실 것이다.

 

이제 다같이 베드로 사도가 우리에게 남긴 편지를 읽어보며 이 강론을 마무리하자.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2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1:3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5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9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

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벧후 1:1-11).

 

더욱 힘써 우리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넉넉하게 들어갈 수 있는 우리가 되도록 하자.

 

년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의 인생이 왜 있는지 돌아보자. 우리의 인생은 오직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위해 준비하는 청지기의 삶일 뿐이다. 이 사실을 잊지 말고 이 세상의 먹고 마시며 사는 일에 정신을 빼앗기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가 늘 인자의 날을 기억하며 십자가의 구속 및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음으로 사는 인자의 백성이 되도록 하자.

 

[스데반 황 목사,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

 

스데반 황  churchofthebloodofx@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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