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와 이사회 갈등으로 총신대 116년 역사 최초로 관선이사 파송되나?

총신대학교(총장 김영우 목사) 재단이사회(이사장 안명환 직무대행)가 후임이사 선임을 위해 지난 3일 열렸다. 그러나 이사 정원 15명 중 개방이사 4인을 뽑는데 그쳤다. 나머지 11명의 일반이사는 끝내 선임하지 못하면서 관선(임시)이사 파송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 3일 있었던 재단이사회 현장

이날 재단이사회는 개회를 위한 의사정족수 8명을 가까스로 넘긴 10명의 이사들로 개회할 수 있었다. 이날 뽑힌 개방이사 4인은 김승동(영남, 구미상모교회), 박병석(영남, 양양서부교회), 이덕진(서울서북, 명문교회), 백동조(호남, 사랑의교회) 목사이다.

재단이사회는 총회(예장 합동)가 추천한 11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일반이사를 새로 뽑으려 했으나, 투표 결과 11명 중 단 한 명도 당선 기준인 8표를 얻지 못했다.

이날 총회가 추천한 11명은 소강석(중부호남), 박재신(중부호남), 서한국(중부호남), 권순웅(서울서북), 고영기(서울서북), 김종준(서울서북), 김희태(서울서북), 배광식(영남), 이승희(영남), 양대식(영남) 목사와 김신길 장로(영남)였다.

이에 따라 교육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총신대 재단 이사회의 파행 문제와 관련하여 종전 이사들(긴급처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이사)을 불러 청문회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측 기독신문은 6일자 사설을 통해 “총신대 재단이사와 관련된 사안은 이제 교육부의 ‘처분’만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며,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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