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줍는 사명자 /김경근

청옥 빛 에메랄드같은 얼굴로 시간을 잘게 쪼개어보라!

행복이 주님의 손안에 있다는 걸 이웃에 전해야한다. 그게 사명자가 아니더냐?

인생은 돌이키면, 해아래 바람을 잡는 것이라(전1:14)말씀처럼 방황 속에 세월을 낭비하는 우매한 인생들아~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손아귀에 잡은 것이 무익함이로다.

요즘, 어느 기관이던지 어느 모임이던지 전도에 대한 논의는 탕치고, 거의 손을 놓은 시대가 되었다. 어디에 누구의 맛집이 좋노? 주여 여기에 있는 것이 좋사오니, 콧노래 부르고 단합대회 준비에만 신경을 쓰고 봄놀이는 언제 갈꼬? 여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온통 마음 쏟아놓고 있다.

꽃을 심는 것은 꽃을 피우기 위함이요, 꽃이 피는 것은 열매 맺기 위함이다. 구석진 곳에 퍼 나누어주다 보면, 전도의 꽃을 피우게 되고 나중에 열매가 나타난다. 씨를 뿌려놓으면 당장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라도 한 마리 연어처럼 돌아온다. 씨를 뿌려놓으면 잃었던 양이 때가 되면 우리 안으로 돌아오는 회개의 역사가 일어난다. 우리는 사환으로 내 할 일만 해놓으면 믿고 안 믿는 건 하나님의 영역이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하라(고후5:13) 환경을 초월한 습관적인 전도를 해야 할 것이다.

암튼 말씀과, 찬양과기도, 영혼을 사랑하는 이 3가지는 교회의 부흥의 원동력이다. 진리 아닌 것에 얽매이지 말고, 한 영혼을 위해서 사랑으로 이끌어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교회는 빠른 걸음보다 좀 더디 가더라도 바른 길을 선택하고 영혼이 살아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아무리 허름한 집이라도 된장국이 맛나면 먼 손님도 그 집을 찾듯이 교회는 화려함보다 비록 볼품이 없어도 좋은 소문이 나는 교회 우리주님의 안중에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주님의 뜻은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고 “내가 이를 위해 세상에 왔노라” 말씀하심을 기억한다면 기회가 주어졌을 때 힘써 전해야 할 것이다.

부산 자성대교회는 범일지하철역 안에서 전도지를 전하며 ‘커피나눔’ 전도를 하고 있다. 따라서 공공장소에서 더욱이 지하철 역사 내에서 전도하는 곳은 전국적으로 아무데도 없다. 이것은 마치 이방 ‘고레스왕’이 이스라엘을 해방시켜 고국으로 돌아가 성전을 짓도록 허락한 것 같이, 불신자인 역장(驛長)이 우리교회가 좋은 일을 한다고 배려해 주었든 게 빌미가 되었고 시발점이 되어 지금까지 10년째 하고 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노란 어깨띠를 두르고 주님의 증인의 삶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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