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남노회 종교개혁500주년 기념 전도 집회, 장경동, 손현보 목사 강사 선정 이유

지난 26일 열방교회(담임 안병만 목사) 친교실에서 수도남노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전도 집회를 위한 수도남노회 시찰장 연석회의가 열렸다.

수도남노회 노회장 문천회 목사(외사리 교회 담임)가 이번 집회를 통해 노회 산하 모든 교회가 새 힘을 얻는 시간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전도부장 안병만 목사가 로마서 1: 15-17 말씀을 봉독하고 “종교개혁과 복음의 능력”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지난 26일 열방교회(담임 안병만 목사) 친교실에서 수도남노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전도 집회를 위한 수도남노회 시찰장 연석회의가 열렸다.

안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수도남노회가 전도 집회를 열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하다”며, “종교개혁의 핵심은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 종교개혁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기에 이번 종교개혁 500주년 전도집회를 통해 종교개혁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 후에 “나는 전도인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도 집회 준비 상황을 전도부 서기 서동혁 목사(금평교회 담임)가 보고하고, 제반 사항을 점검하며 토론한 후 시찰장 문찬경 목사(하늘샘교회 담임)가 기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회의 후에 수도남노회 전도부장 안병만 목사를 만나 이번 집회 강사 선정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장 김대진 박사와 인터뷰 하는 안병만 목사

1. 이번 집회의 강사들이 개혁이라는 이미지 보다는 대형교회, 인기강사, 부흥사, 교회성장 등과 같은 이미지가 떠오르는 게 사실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이분들을 강사로 모시고 집회를 열게 된 취지를 말씀해 주세요.

500년 전 종교개혁 당시 구라파 교회사정을 보면 교회가 복음의 능력을 상실하고 종교형식주의에 젖어 영혼 구원에 너무 소홀한 나머지 참된 의미의 교회 부흥에 실패했습니다. 로마서1:15-17에 있는 말씀처럼 복음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고 그 의를 힘입은 의인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에 안타까운 나머지, 마틴 루터는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여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복음의 당위성 회복을 위해서 기치를 든 것입니다. 이것이 종교개혁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음의 능력으로 인한 믿음이 사라진 자리에 온갖 부패와 타락이 독버섯처럼 돋아났습니다. 오늘 한국교회도 복음의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중세교회처럼 온갖 부정과 부패 그리고 종교형식주의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복음의 능력을 가진 분들을 섭외하다 보니 두 목사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인기강사며 대형교회의 목회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두 목사님만큼 구령에 뜨거운 열정을 가진 분들이 드물어서 모시게 되었습니다.

2. 전도부장 안병만 목사님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14년 정도 설교학을 가르치시고 특별히 개혁주의적 강해 설교를 강조하시는 분으로 알려지셨습니다. 설교학적으로 장경동 목사 같은 강사들의 설교는 성경본문을 최고의 권위로 여기는 개혁주의설교의 관점과는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개혁주의 신학을 신봉하는 설교자들이 이런 대중적인 설교자들에게 배울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시대마다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말씀의 양식을 공급했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강해설교가 설교의 한 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강해설교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편적으로는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하는 강해설교가 좋은 말씀의 전달 방편이며 회중들과의 의사소통의 수단이기도 하지만 제목이나 주제별 설교도 과거 시대에 하나님께서 사용한 하나의 설교 패턴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복음과 전도에 관한 주제를 정하고 하는 집회에는 성경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한 주제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현실에 맞게 적용하면서 설교하는 것이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도 설교하실 때 산상수훈에서는 주제를 따라서 말씀하셨고, 다른 곳에서는 이야기식이나 강해식의 설교를 하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설교 패턴을 고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고 봅니다. 절기 설교 때는 절기에 맞는 말씀을 성경전체의 통합적인 관점에서 설교할 수 있고, 어떤 특정한 형편에 설교해야 하는 경우에는 한 주제에 맞추어 설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복음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입니다. 최근에 ‘성경과는 동떨어진 너무 단순화된 복음 제시’, ‘훈련과 검증이 없는 막무가내 교인등록’, ‘삶의 변화가 동반되지 않는 값싼 믿음주의, 성장주의’ 등과 같은 문제들이 한국교회가 당면한 본질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음은 결코 값싼 은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집회에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는 참 복음의 능력이 제시된다고 하면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정된 강사 분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준비가 되어 있을까요?

행동을 통한 성숙과 삶이 뒷받침 되지 않는 복음은 값어치 없는 싸구려 복음입니다. 싸구려 복음에는 열매가 나타나지 않고 종교적 성과만 나타날 뿐입니다. 두 분의 강사는 복음의 진솔한 전달과 더불어 복음적 삶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말씀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고 사역을 통해 검증이 된 분들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도 집회는 대중성과 함께 현실성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적절한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 시대(한국교회)에 말씀하시고자는 의도를 충분히 드러내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성경 말씀 중심으로 복음의 본질에 충실한 메시지를 전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은혜 받고 도전받아 진정한 이 시대의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고 회복하는 집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사님 감사드리고, 수도남노회 종교개혁500주년 기념 전도 집회를 통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많은 열매들이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전도집회 말씀 본문 및 설교 제목>

 

장경동 목사

#장경동 목사 설교

11일(주일) 누가복음 19:8-10 <주여>

12일(월) 마가복음 1:35 <전도>

13일(화) 데살로니가전서 5:23 <전인>

 

 

손현보 목사

#손현보 목사 설교 / 주제: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자.

14일(수) 1강의/ 사도행전 1장 6절~9절 : <땅 끝까지 복음을>

15일(목) 2강의/ 사도행전 2장 46절~47절 :<떡을 떼는 사람들>

15일(목, 10-12시) 3목회자세미나/ 고린도전서 9장 16절~17절 : <전도가 너무 쉬워요>

 

<전도집회 순서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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