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등신학연구원(원장 김재현 박사)는 브루스 헌트(한부선, 1903~1992) 친필서한집(1945-1948년)ㅡ영어와 한글번역본 출간작업(총8권)을 기획하고 있다. 한부선 선교사의 15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친필원고를 정리해서 번역 출간할 예정이다. 한부선 선교사의 친필 원고는 미군정 치하 분열된 한국의 역사와 삶과 신앙을 기록한 한 선교사의 엄청난 시대 기록물이다.

한부선 선교사 친필 서한 원고들

한부선 선교사는 수많은 목회자들이 총회장소에서 신사참배를 결정할 때, "이것은 불법이고 안 됩니다"라고 외쳤다. 한국목사들이 일제가 무서워, 그의 목사직을 강제로 빼앗았을 때에도, 차디찬 감옥에 갇히면서까지 그는 만주벌판에 흩어진 한인들을 돌보았다.

한국이 해방되자 1946년 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건너와 또다시 한국사회와 교회를 위해 일했다. 아버지 선교사 해밀톤 헌트(함일돈) 때문에 1903년 평양에서 태어난 브루스 헌트, 그는 무엇 때문에 평생을 그렇게 살았을까? 고등신학원 김재현 원장은 팰리오그래피와 문서학적 접근을 통해 한부선 선교사의 친필 원고를 정리하여 2018년 6월 4일 브루스 헌트 탄생 115주년 때, 총 8권의 방대한 책들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함께 수고하고 있는 국내외 연구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래저래 후원해 주시고 기도해주시는 고신교단 교회들과 목사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별히 이 일의 소중함을 제일 먼저 후원으로 답한 울산교회와 정근두목사와 고신교회들을 링크해주신 정주채목사 그리고 격려와 기대로 함께 해주신 수많은 분들께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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