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심장이 되었으면 /김윤하
칼빈의 종교개혁지인 제네바로 가는 도중에
마테호른을 오르기 위해 체르마트에 갔습니다.
다음 날 새벽, 묵상을 하던 아내가 소리쳤습니다.
"마테호른 위에 붉은 햇살이 머물고 있어요."
얼른 카메라를 챙겨서 그 장면을 찍었습니다.
하얀 눈으로 감쌌던 봉오리가 붉게 물들었습니다.
새벽마다 마테호른이 해를 만나면 불이 붙듯이
하나님을 만난 내 심장도 불타 올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