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이종남 목사의 작품이다.

     

    휴식       / 이종남

     바다속에 스며든 고운햇살 따라나와

     잔잔한 물결따라 어디로 가니 거북아 

 

     천년고요의 완성이 되어준 산자락 떠나 

     멈춰선듯 느린거름으로 또 어딜가려고

 

     바람을 만나면 파도와 함께 춤추는 거북이

     바람 자면 잔잔한 바다위에 그림이 되고  

 

     칠흑같은 밤이 와도 거기 그렇게 앉아서 

     지친 사람들 휴식이 되어주는 거북이

 

     산은 바다를 만나 드리워 그림이 되고

     바다는 거북이를 만나 세월을 쉰다. 

 

이번 주 부터 사진에세이 작가로 이종남 목사님이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종남 목사님은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하시고 금평교회에서 정년은퇴를 하셨습니다. 크리스챤 문학 수필부분에 수상하고 한국문인협회 회원인 이목사님은 현재는 도서출판 서우의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이종남 목사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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