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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
사진은 노상규 목사의 잘품이다.

       도토리묵  /노상규

        도토리묵은 겸손이다.
        한 톨 한 톨
        허리 숙여 주워야 한다.

        도토리묵은 인내이다.
        한 톨 한 톨
        껍질 벗겨 말려야 한다.

        도토리묵은 시간이다.
        고운 가루 내어
        떫은 맛 우려내야 한다.

        도토리묵은 연단이다.
        일곱 배 물부어
        휘휘저어 불을 통해야 한다.

        도토리묵은 사랑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먹을 사람 생각해야 한다.

        도토리묵은 
        겸손.인내.시간.연단.사랑을
        먹는 것이다.

 

노상규  giving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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