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교회 입당감사예배 드려

“매월 1만 원만 헌금 하십시오. 그러면 교회당을 건축해 보겠습니다.” 인천노회 성문교회 김도태 목사는 가난한 성도들을 생각하며 그렇게 광고를 했다. 그러자 교인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너도나도 1만 원 헌금에 동참했다. 어린 아이까지 1만 원 헌금을 했다. 교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 일단 성공한 셈이다.

목돈이 들어갈 일이 생기면 하나님이 그 길을 열어 주셨다. 공간을 채울 집기도 필요했다. 그때마다 자원자가 나서 주었다. 교회당을 건축하는 일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증거였다. “처음엔 맨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시작하자 주님의 손이 이 교회당을 건축하였습니다.” 김도태 목사의 간증이다.

입다예배를 드리고 있다.

인천 서구 석남동에 위치한 성문교회는 1987년 10월 김도태 전도사로 개척되었다. 맨땅에서 시작한 개척교회에 주님은 땀과 눈물을 찾으셨다. 2000년부터 2년에 걸쳐 대지 260평 세 필지의 옛집을 구입하여 일부는 집이 필요한 성도들이 살게 했고 일부는 철골조 건물 2개동을 세워서 예배당과 교육관으로 사용하다가 금년 들어서 세 필지 중 두 필지를 합하여 연면적 995.06M2의 3층 교회당을 건축하게 된 것이다.

입당예배를 인도하는 김도태 담임목사

지난 12월 9일 오후 1시30분부터 김도태 목사의 인도로 입당감사예배가 시작되었다. 곽수관 목사(선두교회, 중부시찰장)의 기도에 이어 최원국 목사(부평교회, 인천노회장)는 열왕기상 8장 54절에서 61절까지의 말씀을 본문으로 “솔로몬의 성전기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설교하는 최원국 목사

이어 성문교회 김정숙, 박준자, 유순남 트리오가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를 찬양하고 김윤하 목사(참빛교회, 경기서부노회장)가 축사를 했다. 박진후 목사(참빛교회)가 “정교한 하나님의 조율"이라는 찬양으로 영광을 돌렸는데, 박목사는 김도태 목사의 사위이다.

천환 목사(예일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친 이날 예배에는 성문교회 성도 뿐 아니라 국회의원, 지자체 단체장 등 많은 인사들이 함께 하였고 인근 목회자들과 장로들도 함께 기뻐하며 예배에 참석하였다.

김도태 목사는 입당예배를 드리면서 고마우신 주님께 감사하며 시 한편을 봉헌했다.

 

고마우신 주님   /김도태

오색 낙엽 곱게

가을 품듯

언제나 주님

사랑 꽃 가득

천지를 품은 가슴으로

날 보듬어 주시고

 

나그네 길에 힘들다며

짜증 섞인 불만

지친 불평으로

못난 모습만 보여드린

나인데도

주님은 언제나

푸근한 미소였네.

 

아무런 내색도 없이

잔잔히 바라보시며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함께하시는

그 신실한 약속

되새기게 하시니

고마우신 주님

 

오늘까지 받은 사랑

이제는 한줌씩 내어주는

주님사랑 더 많이

이웃사랑 더 많이

하늘 큰 별을 따라

성문 우리

그렇게 살렵니다.

새로 신축한 성문교회당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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