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습니다

이혜숙 성도(우리시민교회)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봄이 언제 오려나, 기다렸는데 언제나처럼 봄은 찾아왔습니다.

지난겨울은 유난히도 추워서 조금이라도 추위를 막아보려 베란다 창문이며 거실 창문에 보온 막을 바르고 틈새바람을 막아도 무서운 황소바람은 비집고 스며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때가 되니 봄은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집에 있는 화초는 싹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소리 없이 봄이 오듯이 남편에게도 소리 없이 봄이 왔습니다. 하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우연히 박영현 목사님을 만나면서 교회를 다녔습니다. 아직은 신앙생활의 출발이지만 하나님을 영접하고 열심히 기도하며 주일예배에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남편은 지금 세례 교육을 받는 중입니다.

예전에 제가 교회 다닐 때 같이 교회 나가자고 하면 말도 꺼내지 못하게 하고 성경책도 버리라고 야단을 치곤 하였습니다. 그런 남편이 주님을 섬기는 성도가 되었다는 것이 참 기쁘고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하나님께 감사하며 신앙생활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모든 것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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