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 김기호
그대 이름은
낮달
보이지 않아도
길 인도해 주는
밝은 등불
그대 이름은
빗물
마음 타고 흘러 들어
외로움 보듬어 주는
뜨거운 눈물
그대 이름은
음악
선율따라
내 심장 들었다 놨다 하는
기도
그대 이름은
슬픈 밤
짙은 향으로 찿아와
마음 문 두드리는
샤론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