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요 18:37)

예수님은 마지막 빌라도의 법정에서조차 진리, 생명을 살리는 기쁜 소식을 증언하셨고 그 분 자신이 십자가 형벌을 받음으로 복음이 되셨습니다.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맞이하는 복된 성탄의 소식이 세계만방에 울려 퍼지 길 소원하며 오랜만에 선교 편지를 올립니다.  .

그 동안도 인도네시아 선교를 위해 함께 달려와 주신 성도님들의 기도로 지난 3년간의 KPM 본부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지치지 않는 건강을 주셨고 함께 한 방향으로 뛰어준 본부식구들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KPM선교사님들과 교단 교회를 섬길 수 있었음이 특권이었습니다.

초교파적으로도 한국교회 선교에 힘을 보탤 수 있었슴도 감사의 제목으로 남아있습니다. KWMA 정책위원, 한국교단선교회 등 중요한 역할을 통해 한국교회선교의 연합과 보다 현장성 있는 선교에 집중함으로 튼실한 뿌리를 내려갈 수 있도록 힘쓴 것도 보람으로 남습니다.

저희는 지금 안식년을 맞아 한국에 거하며 비로서^^ 쉼과 다음 사역을 위한 준비, 그리고 아내의 치료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천안신대원의 요청으로 안식년 동안 M.Div. Th.M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것도 학적인, 영적인 활력이 되고 있어 감사합니다. 이제 한 학기를 마무리하였고 좋은 선교사 후보 들이 배출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초교파 선교통일한국협의회(선통협)의 대표직을 맡게 되어 당분간 한국교회를 아우르는 네트워크사역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통일 이후의 북한선교의 창구로서 한국교회를 대표하여 플랫홈의 역할을 감당할 연합체로서 통일한국과 북한선교, 그리고 통일 이후의 남북한교회가 함께 이루어낼 세계선교를 꿈꾸며 준비하고자 합니다.

신학교 졸업식과 파송예배 (15명 졸업, 12명 개척교회 실습) (2018. 5)

지난 3년간 본부사역 중에도 간간히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며 신학교와 현지교단 사역들을 챙겨왔습니다.

저의 빈 자리를 대신하여 김명훈, 송은미 선교사가 충성 되이 섬겨주심으로 신학교는 흔들림없이 현지인교수들과 더불어 잘 운영되고 있어 감사하고 최근에 문교성으로  부터 4년 연장인가를 받았습니다. 현재 신학교는 70여명의 신학생들과 10여명의 교수들이 인도네시아 복음주의 교회 건설을 위한 일군 양성에 진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중부자바 족자에서 GPII 교단의 현지목회자 연차대회를 가지고 이한의 목사님(은항교회)께서 집회 인도해 주셔서 교단목회자들에게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교단은 현재 62개 교회가 여러 지역에 세워졌고 목회자들이 최선을 다해 말씀 중심의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신학교 성탄예배 (2018. 12)

부분의 사역자들이 저희 신학교 출신의 졸업생으로서 교단의 후세대 목회자 양성을 위한 산실로서, 영적 모판으로서 역할을 감당하고 있어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달 필요한 운영경비가 여전히 우리의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월 3,000불 지원이 필요합니다.

한 선교사가 감당하기엔 벅찬 것이고 또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학교의 존립을 위해서도 신학교기금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이슬람권에서 한 영혼이라도 얻기 위해 세워진 신학교를 위해  필요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와 지원 부탁드립니다.

복음장로교단(GPII) 교회 개척을 위해 팀으로 동역하는 박종덕선교사, 윤상혁선교사, 김명훈선교사, 김원배선교사 부부도 맡은 지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음으로 현장이 아름다운 소식들로 채워짐을 듣는 것도 기쁨입니다. 우리 모두의 애씀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편만하게 될 것을 꿈꾸며 인니를 품고 나아가려고 합니다.

가정적으로는 동역자들의 기도의 능력으로 아내가 항암과 방사선의 부작용들을 잘 이겨내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음이 기쁨이었고 정기적인 면역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큰아들 가정에 귀한 선물, 손자도 주셔서 매일 Face Time 통해 엔도르핀 공급받고 지냅니다. 미혼인 자녀들도 예비된 반쪽을 만나 가정을 이루는 축복 주시길 기도합니다.

안식년 동안 교회 방문과 교제를 통해 다음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게 되길 원합니다. 마지막까지 달려갈 길을 잘 달려갈 수 있도록 6기 사역에도 함께 뛰어 주십시오.

여러분이 있어서 선교 사역이 가능했고 행복했고 다시 힘이 났습니다.

아름다운 성탄의 소식이 가정과 교회, 생업과 사역에 넘치시길 축복합니다.

김종국, 최춘영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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