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원 선교사가 드립니다. 자주 비가 오는 런던에서 그리움을 담아 안부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지금까지 부족하지만 맡겨진 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지하철 역 앞 수전절 촛대

2018년 후반기부터 유대인 공동체들 사이에서 저희 교회를 드디어 친구(동반자)로 인정하고 교제를 시작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12월에 유대인 단체가 주관하는 지역 모임에 교회 리더들을 초대하여 여러 가지 이슈들을 의논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또한 이분들이 저희 교회에서 모임을 가지기도 하고, 교회가 주최하는 모임들에도 참석하셨습니다. 전혀 열리지 않을 것 같던 마음의 문들을 하나님께서 조금씩 열어 주시는 것이 적지 않은 감격이 됩니다.

한편 안타까운 일도 있는데 교회를 오랫동안 출석하시던 유대인들 중 한 분이 교회를 떠나시는 것을 보며 이들이 예수님께로 온전히 돌아오는데 아직도 적지 않은 장애물들이 있음을 실감합니다. 또한 연세가 많으신 교회 내 독신 어르신들이 질병과 사고를 당하시며 고통 받는 일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떠난 이들을 다시 찾아오고 교회에 신실하셨던 이들을 잘 섬길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2019년에도 유대인을 주로 대상으로 하는 전도와 여러 행사들이 계획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전도 집회와 영화 상영, 그리고 세미나가 준비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믿는 유대인들로 구성된 헤브론 찬양팀을 초청하여 집회를 가집니다. 이런 모임들에 더 많은 유대인들이 참석하여 예수님께서 구약 성경이 약속하고 있는 메시아이심을 깨달아 거듭나는 축복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더불어 올해 5월엔 영국에서, 그리고 9월엔 한국에서 한국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스라엘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한국 교회와 미래 세대들이 유대인들의 구원과 회복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기를 기도합니다.

문득 사역에 벅차고 힘들 때마다 고국에서 저희들을 기억하고 기도하시는 성도님들을 생각하고 다시 용기를 냅니다. 메시아 되신 예수님을 통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늘 누리시는 동역자님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로버트 사크르 초청 집회 (2월 11일)

 은경 선교사가 드립니다. 학교에서 돌보는 유대인 남자 아이와 여러모로 씨름 하는 시간을 보내며 ‘왜 나는 이렇게 시간 낭비를 하고 있을까?’ 한숨 쉬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저를 잠잠히 보시며 ‘나는 너와 함께 하는 시간을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는단다’ 라는 음성을 들려 주셔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한편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때 순종할 듯 하면서도 딴 생각을 하거나 뒤로 미루는 저의 모습을 보며 말씀을 들은 즉시 실천하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래서 인내를 가지고 아이들을 사랑하고 용납하며 예수님 앞으로 인도하는 사명을 다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어느덧 큰아이 기연이가 마지막 학년이 되어 현재 대학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아껴서 사용하는 지혜를 주시고 어둔 세상에서 복음의 빛을 밝히는 예수님의 자녀로 독립해 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감사 제목은 1. 교회에 신실한 집사 두 가정을 세워주심 2.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 되신 교회를 섬기게 하심 3. 가정이 화목하고 가정예배에 은혜를 주심

기도 제목은 1. 예수님을 닮은 사역자가 되어 성도들을 사랑하며 헌신하게 하소서 2. 교회가 교회됨의 사명을 충분히 감당하여 이웃들에게 구원의 방주가 되게 하소서 3. 교회와 가정, 개인을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시고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으소서 4. 가족이 없는 연로한 성도들을 돌볼 수 있도록 헌신된 성도들을 일으켜 주소서 5. 자녀 기연이, 세연이에게 거듭난 믿음 주시고 복음을 나누는 전도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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