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루디라를 만나다(사도행전 16:12-15) 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이 성에서 수일을 유하다가 //13.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는데 //14.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15. 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행16:/40). 두 사람이 옥에서 나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보고 위로하고 가니라. |
빨래터에서 만난 루디아, 바울의 조력자가 되다.
바울 일행은 네압볼리 항구에서 산을 넘어 내륙에 있는 빌립보란 도시로 향했습니다. 빌립보는 마게도냐 지역의 첫 성이라 불릴 정도로 큰 도시입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유대인 회당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바울 일행은 안식일에 회당이 없는 지역이라 대신 혹시 조용한 기도처가 있을까 하여 강가로 나갔습니다. 이 강은 지각티스 강이었을 것입니다. 이곳에 여인들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빨래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들 말합니다.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였는데, 그 중에 루디아란 여인이 예수님을 영접하였고 그 여인이 자기 집 사람들을 불러 함께 세례를 받았습니다. 지금도 이곳에 가면 시원하게 물이 흐르고 있으며 세례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여인의 이름을 루디아라 하는데, 루디아가 본명일 수도 있고, 아니면 루디아는 예전 왕국이나 지역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루디아’란 ‘리디아 지방사람’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인천댁 하듯이 리디아 댁(여인)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 여인은 자색 옷감을 파는 장사였는데 자색옷은 부유층들이 입었습니다. 그녀는 특별한 조개껍질을 염료로 사용해 아름답고 값비싼 자주색의 직물을 만들어서 부자들에게 팔았다고 합니다. 예수님도 이 옷감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16:19에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루디아는 여장부입니다. 자기만 세례를 받은 것이 아니라 15절에 보면 그 집안사람들이 다 세례를 받도록 한 것은 온 집이 그 여인을 얼마나 신임하였는가를 증명합니다. 그는 바울이 자기 집에 유하도록 강권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빌립보 교회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계속해서 바울의 선교를 위해 일하고 번 돈으로 선교비용으로 헌금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빌립보교회를 말없이 조용히 섬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유오디아와 순두게가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 바울이 그들을 권면한 말씀 속에서도 우리는 루디아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4:2-3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이 기사의 내용은 네이버 지식백과 등을 참고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