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보호사 전용부 씨, 20년간 100회 헌혈

헌혈 100회로 환자마음 위로한 고신대복음병원 간호보호사 화제

헌혈위해 자전거로 출퇴근, 헬스로 몸 다지며 헌혈 동참

 

20여 년간 꾸준히 헌혈해 온 병원 간호보호사가 최근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헌혈 100회 포장증(명예장)’을 받고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었다. 주인공은 고신대복음병원 간호부에 근무하고 있는 전용부 씨(58 세) 이다.

전용부 씨(좌)와 최영식 병원장(우)

대한적십자의 헌혈 유공 ‘명예장’은 헌혈 100회를 실시한 사람에게 주는 특별한 상이다. 1996년부터 20년간 헌혈을 해 온 전용부 씨는 지난달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로부터 포장증을 받았다.

그는 해군 직업군인으로 복무하면서 단체헌혈에 동참함으로 처음으로 헌혈을 하게 되었다. 이후 병원에서 간호보호사로 근무하면서 헌혈의 소중함을 다시금 알게 되어 꾸준히 헌혈하고 있다. 그는 꾸준히 헌혈하기 위해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틈틈이 헬스로 몸을 단련한다.

전용부 씨는 백혈병 환자를 위한 조혈모세포와 장기기증을 서약하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모아둔 헌혈증 100장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할 계획이다. 전 씨는 “헌혈은 1초만 찡그리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작지만 귀한 실천”이라며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200회, 300회 헌혈을 달성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헌헐유공장’은 대한적십자사에서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다회 헌혈을 실천한 사람에게 대한적십자사 포상운영규정 제14조 제1항에 따라 수여하는 포장이다. 30회 이상 헌혈 시 은장, 50회 이상 금장, 100회 이상 명예장, 200회 이상 명예대장, 300회 이상 최고명예대장을 수여하고 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은 직원 조회에서 전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헌혈을 통한 진정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병원의 대외적 위신을 드높이고 사회적 기여활동으로 귀감이 된 전용부 보호사에게 헌혈유공장 전수식을 거행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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