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주일 사진 에세이

 

은혜 아니면/ 최보연 집사(우리시민교회)

 

작년 8월 유아유치부 부장이 되어달라는 청을 받았다.

‘내년엔 유아유치부 교사 그만하고 예배를 돕는 찬양부만 섬겨야지’ 마음으로 생각하며 몇 달 전부터 고민하고 있던 중이었고, 가을쯤 말씀드려야지 했는데 그전에 부장을 해 달라는 청을 받게 된 것이다.

교사로도 능력이 부족한 내가 부장이라니!

올해 1월, 부장이라는 무거운 직분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벌써 4월, 매주일 어떻게 유아유치부를 섬겨오고 있는지 모르겠다. 다 하나님의 은혜인 것 같다.

어떤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입으로는 주님주님 하면서 머리로는 어떻게 그 일을 해결해낼까 혼자 힘으로 나의 방법으로 해결해내려고 하다가 결국 일이 어긋나게 될 때가 많다. 유아유치부 섬기면서는 늘 ‘주님의 은혜로 해야지’ 기도하며 지내고 있다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호흡마저도 다 주의 것이니 세상 평안과 위로 내게 없어도 예수 오직 예수뿐이네. 크신 계획 다 볼 수도 없고 작은 고난에 지쳐도 주께 묶인 나의 모든 삶 견디고 견디게 하시네.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나의 모든 것 다 주께 맡기니 참된 평안과 위로 내게 주신 주 예수 오직 예수뿐이네.”

이 찬양 가사처럼, 유아유치부 부장으로서 어떠한 어려운 일이 닥쳐와도 오직 주님의 은혜로만 살아가겠다고 기도하며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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