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총회 국가인권위원회 항의 반대집회

동성애대책위원회 서기 김선우 목사 인터뷰

 

2019년 7월 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교단은 교단 최초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개최하였다. 항의 집회 후 한신 측은 공식적으로 항의반대공문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전달하였으며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들과 이어 30분간 면담을 진행하였다. 면담 과정 중에 합신 교단이 이렇게 국가인권위원회 앞에 나와 시위를 하게 된 이유와 동성애를 비롯한 북한 인권문제 등에 대한 합신 교단의 뜻을 정부에 전달하였다.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들과 면담 중인 김성한 목사(좌) 김선우 목사(가운데) 심훈진 목사(우)

이번 항의 집회의 모든 일정이 끝난 후 동성애대책위원회 서기 김선우 목사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동성애와 관련하여 지금 교회 안에는 여러 가지 견해와 의견들이 있으며 교회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였다. 현재 우리가 해결할 문제는 어떻게 싸워서 이길지에 대한 부분인데 이에 대해 사람들마다 약간의 이견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 견해의 차이를 좁히고 사태의 본질을 봐야 분명한 적이 누구인지 알 수 있으며, 이 싸움을 일으키는 대상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부분에 대한 오해가 많은 것 같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문제로 현재 한국교회가 교회 바깥으로 나오기를 매우 주저해 한다고 말하였다. 교회 개혁은 교회 안에서 개혁할 문제이며 교회 내부적인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서 사회에서 붉어지는 동성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하였다. 내부적인 문제는 교회가 자정과 갱신 그리고 부흥을 위해 회개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새롭게 해야 할 부분이고, 지금 우리가 상대하는 동성애 문제를 비롯한 사회적 사안에 대해서는 교회 내부적인 자정과 갱신 운동이 아니라 교회 바깥에서 일어나고 있는 싸움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합신 교단이 이렇게 밖으로 나온 이유는 대상자가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이며 이들의 조장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동성애를 옹호, 퀴어축제를 등을 저지시키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교회 밖 세력이 있음에도 우리가 침묵한다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사람들을 미혹하고 유혹하도록 교회가 방치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조금 더 가면 브레이크 없이 내달릴 위험에 처한 사회문화적 위기의 시점에서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한국교회는 정말로 하나 되어 교회 밖에 도사리고 있는 영적인 대적들을 분명히 보고, 주님이 어디서 일하고 계시는지, 영적으로 치열한 전투가 일어나는 곳은 어딘지 살피며 전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우리 안에 그러한 마음이 있고 깨어 있어야 다시금 한국교회가 살아날 수 있으며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하였다.

이어 김선우 목사는 대한민국에는 한국교회만큼 하나님께서 다양하게 복을 주시고 물적, 인적자원을 주신 단체가 없다고 하였다. 우리 교회들이 나와 진리에 대해 목소리를 내면 분명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악한 문화를 비롯한 법 제도화를 정화 시키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주권이 여전히 미치고 있는 사회적인 영역 가운데 교회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이며 목소리 내기를 주저하기 때문에 힘을 가지고 있지만 사용하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하였다. 그럼에도 소수가 이미 수차례 믿음으로 싸워 차별금지법안을 막아냈기에 현재 한국교회가 동성애 문제만큼은 이 정도의 평안을 누리는 것인데 만일 모두가 침묵했다면 서구 유럽국가의 교회들이 겪는 어려움에 봉착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항의 발언대에서 발언하는 김선우 목사(동대위서기)

김선우 목사는 때로는 교회와 목사들이 사회로 나와 나쁜 법안들을 막아낼 때 투박한 모습으로 그리고 세련되지 못한 모습으로 대처한다고 비판하고 내부 총질을 하는 분들도 있어서 안타깝다고 하며 그런 분들은 교회 안에서 세련되실지 모르겠으나 실제로 현장에서 주님과 함께 싸우는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겨누는 것을 볼 때 그것은 너무 가슴 아픈 일이라 하였다. 이제 우리가 하나되서 외부에도 우리 적이 있음을 인식하고 외부의 적과 대적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합신 교단 역시 이러한 항의 집회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으나 동성애대책위원회가 활동해 오면서 총회가 협력하고 하나 되어 움직여주신 것이 이 일을 이룰 수 있게 하였다고 말하였다. 소소한 문제들은 어디에나 존재하나 하나 되어 전진하였기에 나가 싸울 수 있는 교단이 된 것 같다고 말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일을 준비하며 현재도 길거리로 나와 고생하는 성도들을 생각하며 그분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이름도 없고 빛도 없는 평신도들이, 알아주지도 않는 길거리 현장에서 서로 고생하며 부둥켜안고 싸우는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졌다고 하였다. 김선우 목사는 이렇게 나와 현장에 있는 분들은 의병에 불과하다며 이제는 한국교회가 함께 나와 하나님의 군대로서 함께 전진해 나가자고 말하였다. 독자들에게 바라기는 이처럼 사회 속에 주의 진리를 드러내는 일은 그 어떤 것도 좋으니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더 나아가 한국교회가 이제는 연합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문화들과 법안들에 대해 목소리를 낼 때라고 말하였다. 그렇게만 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며 반드시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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