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11.13 수 06:41
상단여백
HOME 칼럼 사진에세이
그대 그리움
부산 광안리 새벽 바다/ 사진@김기호

 

그대 그리움/ 김기호(언약교회 담임목사, 시인)

별 지고
파도 잠들어
모래알만 자근대는 
가슴 시린 
이 새벽 바다에 서면
그대가
한 없이 그립다

엇갈린 길 위에서
첫 사랑에 눈 떴고
기다림의 저편
아득한 시간속에
사랑은
대가가 필요하단 걸 
배웠으며
아픈 사랑도 꽃이란 걸 
깨달았을 때

그대는 이미 
바람

오늘
이 바다에 
다시 서니 
향기만 남은 그대 
그대가 
미웁도록 그립다

밀물처럼 왔다 
썰물처럼 가버린 
그대 웃음이 그립고
아득한 섬처럼
멀리서 가물거리는
그대 모습이 
그립다

 

김기호  kiho702@hanmail.net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기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