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성동고분에서 사진@조윤희

 

노을빛 물든 하늘 아래서/ 조윤희(김해중앙교회)

반복되는 삶 속에서
피곤한 사람들이 만들어 낸 
무거운 침묵 깨뜨리고자
한껏 열린 하늘가으로
노을빛 기분좋게 펼쳐지니
눈 안에서도 호흡을 해댄다

헛헛한 마음에서 터져 나온
목마른 신음은
함께 보낸 오늘에 감사하며
정갈한 내일을 위해 
무채색의 일상들을
소소한 행복으로 채색한다

노을빛 물든 하늘 아래서
그대를 그리워하는 내 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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