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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OM, 한국교회 탈북민 심방 확대해야한국 VOM, 한국교회에 촉구

 

한국 순교자의 소리
▲한 여성 탈북민이 탈북민 가정을 심방해 탈북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

한국 순교자의 소리(한국 VOM, Voice of the Martyrs)는 27일 탈북민 심방을 대폭 확대해 줄 것을 한국교회와 탈북민 기독교인들에게 촉구했다.

한국 VOM에 따르면 이달 초 탈북민 한 씨와 여섯 살 난 아들이 굶주림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탈북민 복지 정책을 확대하고 탈북민에게 수당을 더 지급하라고 요구하는 탈북민이 더 많아졌다.

그러나 한국 VOM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이러한 사망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기보다 탈북민 가정 방문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현숙 폴리 대표는 “통일부는 탈북민 지원 정책의 ‘맹점’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의 가장 심각한 맹점은 교회만 할 수 있는 일을 정부가 해낼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오직 교회만이 그리스도께서 탈북민 가정에 임재하도록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탈북민 가정에 임하셔야만이 염병처럼 퍼지는 자살과 고독은 물론이고 우리가 지금 목격하고 있는 굶주림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VOM에는 탈북민 가정과 병원 및 교도소 방문을 주로 담당하는 2명의 전임 사역자가 있다. 그러나 현숙 폴리 대표는 탈북민 기독교인이 같은 처지의 탈북민을 심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는 탈북민 기독교인을 양육하는 학교 두 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에 다니는 탈북민 학생들은 다른 탈북민의 가정이나 병원이나 교도소를 방문할 준비가 돼 있으며, 매주 한국 VOM 사역자와 함께 그들을 심방한다. 겸손히 배우고자 하면, 이 학생들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워서 지금보다 더 효과적인 북한 사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한국 VOM이 운영하는 탈북민 훈련 학교 학생들 가운데 이번에 굶주림으로 죽은 한 씨와 같은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그녀는 “그런 학생들은 한 씨가 죽었다는 소식에 너무 충격을 받아, 주변 사람 누구도 혼자 고통받지 않도록 심방을 더 자주 다니기로 결심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국 VOM은 확대된 탈북민 사역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주 사역자 한 명을 추개로 고용했다. 또 다가오는 추석에 만두를 한아름 들고 탈북민 가정을 대대적으로 심방할 계획이다.

탈북민 학생들이 다른 탈북민 가정을 심방하여 다과를 나누며 말씀을 전하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한국 VOM은 탈북민 가정을 찾아갈 때마다 문제를 발견한다. 한국 VOM은 교회가 아니기 때문에, 탈북민이 출석하는 교회의 담당 목사님에게 전화해서 위급한 상황을 설명한다. 안타깝게도, 그 목사님들은 하나같이 탈북민 가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탈북민 교인이 심한 질병이나 우울증을 앓고 있어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그러한 사실을 알려주면, 목사님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탈북민 가정을 심방하는 것을 주저한다. 그런 분들은 예배를 드릴 때나 교회 활동을 할 때나 따듯한 분위기를 조성해서, 교회에 오는 탈북민을 환영해주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배운 분들이다. 그러나 탈북민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그들이 있는 집이나 교도소나 병원에 그리스도의 온기를 전해줄 목사님과 교인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한 씨 모자가 굶어죽은 사건은 통일부가 아니라 한국 기독교인이 부끄러워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마태복음 25장에서 예수님은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떠나라고 명령하신다. 예수님에게 도움이 필요했을 때, 그들이 찾아가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회가 해야할 일은 찾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탈북민을 찾아갈 때마다 음식을 가져간다. 예수님은 정부가  아닌 우리에게 이 책무를 맡기셨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본분을 다했다면 한 씨는 굶어죽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맡기신 일을 우리가 충실히 감당하면, 남한에 온 탈북민들에게 그런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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