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돈화(광혜교회 원로목사)

쪼잔하게 시를 쓰고도

남세스럽지 않은

자기자랑이 극에 달한 시대에

 

누구와 누구를 비교하는 일은

부질없는 일이다

 

모두가 제 잘난 맛에 사는

신나는 시대를 살고

모두가 제 못난 맛을 잊어버린

망각의 시대를 사는

그 차이는

오차범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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