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현자>  /천헌옥

     과거를 흘러간

     물이라 했던가?

     흘러간 물이

     되돌아오면 어떨까?

 

     과거가 현재를

     책망하는 일이

     한 두 건이 아니다.

     현재가 너무 모순이다.

 

     현자는 돌다리도 두드린다.

     현자는 과거를 거울삼는다.

     현자는 미래를 바라보며

     말을 아끼는 자이다.

 

     진정한 현자는

     이 시대에 현자는

     과거를 탓할 일 없고

     과거가 존경스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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