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려신학대학원 교수, 박종칠 이보민 교수 사은회 열려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각각 구약 신학과 교의학을 가르쳤던 박종칠 교수와 이보민 교수의 사은회가 지난 12월 9일 LA에 있는 로뎀 장로교회(담임 목사 박일룡)에서 열렸다. 

박종칠 이보민 교수 부부

금번 사은회에는 신학교 재학 시절 두 분의 가르침을 받았던 제자들과 미주 지역 목회자들 30여 명이 중심이 되어 두 분 교수께 사은의 마음을 전하고 동시에 두 분의 강의를 다시 한번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1부 기념 강의와 2부 사은의 시간으로 진행된 금번 사은회는 고려신학대학원 원장 신원하 교수와 대양주 총회 총회장 박명배 목사의 영상 축하 메시지로 시작되어 두 분 교수의 기념 강의(H. J. Schilder 교수를 추억함/박종칠 교수, Ernst Bloch에 영향 받은 J. Moltmann의 신학/이보민 교수), 감사패 증정(시카고 여수룬교회 전성철 목사/38회), 제자들의 감사 인사(LA 새언약교회 유하기 목사/복음대학, 고려신학대학원 초빙교수 권수경 목사/44회), 기념 문집 전달(산호세 한인장로교회 박석현 목사/45회)이 있었다. 

박종칠 교수

2부 사은의 시간에는 두 분 교수님과 사모님들을 위한 제자들의 축하와 이에 대한 두 분의 감사 말씀이 이어졌다. 1시간여의 만찬 시간 동안 계속 이어진 말씀은 참석한 모든 분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이번 사은회를 위해 두 분 교수의 연구와 업적을 담은 작은 기념 문집이 발간되었는데(성경과 구속사적 성경 해석/박종칠, 현대신학사상과 개혁주의 신학/이보민) 이 기념 문집은 우리 교단의 원로이셨던 고 박재석 장로 문화장학재단의 지원과 나삼진 목사(오렌지카운티 샬롬교회/40회)의 편집으로 발간되어 참석자들은 물론 한국의 각 신학대학원 도서관과 국회 도서관에 전달이 되었고 내년에 개최될 한국과 미국 총회의 총대원에게도 증정될 예정이다. 

이보민 교수

이번 사은회는 비록 지난날의 안타까웠던 일로 신학교 강단을 떠날 수밖에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날 교단의 목회자 양성을 위해 한평생을 헌신해 주셨던 두 분의 수고와 헌신을 기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사은회 주최 측은 금번 사은회가 두 분 교수님과 사모님들께 작은 위로와 기쁨이 전해졌기를 바라며, 생각지 못했던 이런 의미 있는 일을 위해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힘을 모아주신 미주지역 동문과 목회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은회를 마치고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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