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 

/ 정돈화(광혜교회 원로목사)

 

마른 나무 가지에

싸락눈이 내리고

가로등이 빗살무늬로 아른거리는

세모의 밤

잿빛 하늘을 뚫고

화살처럼 날아드는 카톡, 카톡!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소원을 이루시라!

무엇보다 건강하시라!

다독여 주는 덕담에

높아지는 자존감

 

더불어 구하노니

새해에는 황당한 일 생기지 않고

바다도 육지도 하늘도 무사하고

너도 안녕, 나도 안녕

우리 모두 안녕하기를!

 

구주 강림하심 같이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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