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합니다(제39신) - 성경득 이옥정 선교사

샬롬! 주안에서 아름다운 동역자 되시는 후원자님! 코로나 바이러스19로 온 세상이 큰 혼돈과 혼란 속으로 빠진 것 같습니다만, 별다른 어려움은 없으신지요? 기도해주시고 또 후원해주시는 덕분에 저희 사역은 큰 어려움 없이 순항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지난 2/20일에는 고국에서 살고 있는 딸 한음이가 두 번째 예쁜 딸(외손녀)를 출산하였습니다. 출산 간호를 위하여 아내 이옥정 선교사가 오늘 귀국 비행기를 탈 예정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항공편이 갑자기 차단되지나 않을까 조마조마 하면서 출국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퇴치와 고국 교회의 평안과 안정을 위하여 새벽마다 힘을 다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가) 계속사업 - 기독교세계관 교육

민감한 연령대인 초중고 시절에 기독교세계관 교육을 시키는 것보다 더 좋은 선교의 전략이 있을까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에 선교사가 전해준 복음을 듣고 저의 인생이 달라졌던 것처럼 저희는 이곳 인도네시아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기독교세계관을 심어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1. 세완마을 소망유치원(TK Harapan Sewan)

월회비(1,500원)를 받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숫자는 점점 늘어나 지금은 67명이나 되었습니다. Mrs. Darmawati, Mrs. Lim Lin, Mrs. Nifati 등 세 분의 신실한 크리스천 선생님들이 적은 사례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세계관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은 다가오는 7월이면 이들 가운데 17명의 어린아이들이 졸업을 합니다. 그러면 연장교육을 할 수 있는 초등학교가 없기에 근처 무슬림학교나 불교재단 학교로 떠나보내야만 합니다. 학부모들은 유치원 마당에서라도 초등학교 과정을 가르쳐달라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근처에 국제공항이 있어 땅값이 워낙 비싸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이곳에도 꼭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세울 후원자가 생겨나 연장교육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을 드립니다.

〚사진: 처음으로 소망유치원을 방문하고 후원자가 된 (주)Tekniko(남석헌 사장님)에서 온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가-2. Bogor 열린SK학교(유/초/중학교)

할렐루야! 참으로 감사하게도 교실 없이 수업을 하고 있는 16명의 1학년 학생들이 드린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을 해주셨습니다! 이번에도 판교 열린하늘문교회(김태규 목사님)를 섬기고 있는 홍순전 장로님/황옥향 권사님께서 중학교 건축비(3,000만 원)를 후원해주셨고, 지난 주말에는 같은 교회 오준영 장로님/곽미현 권사님께서 ‘짓는 김에 고등학교도 함께 지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건축비 3,000 만 원을 또 후원해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래서 이번 주간에는 중고등학교 교실 6개를 함께 짓는 기공예배를 함께 드릴 예정입니다. 작년 6월에 있었던 졸업식장에서 9명의 졸업생들이 “선생님 감사해요! 교실이 없어도 고마웠어요! 운동장이 없어도 행복했어요! 화장실은 집으로 가면 되었어요! 사랑해요 선생님! 감사해요 예수님!”를 찬양하며 눈물을 흘리던 그 모습이 지금도 가슴을 찡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때 제가 “그래, 내가 꼭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어주도록 노력해보마”라고 한 약속을 이렇게 빨리 지킬 수 있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 아이들의 소원과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건축비를 후원해주신 장로/권사님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건축과정이 순적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진: 공부할 교실이 지어지길 소원하고 있는 16명의 중학생들과 함께 건축부지 위에서)

 

가-3. 은혜교회와 방과후교실

무슬림 강성지역인지라 교회의 성장은 다소 느리지만 지역교회로 완전히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진행 중인 ‘방과후 교실’이 더욱 활발하여 기독교 교육기관(유치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그리고 교회가 더욱 부흥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나. 계속사업 : 주 1,440개의 엄마손도시락 나눔

지난 12/14(토)일에는 엄마손도시락 봉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재정이 고갈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기아대책본부로부터 다시 재정지원을 받은 2/12일까지 약 2개월 동안에는 저희 생활비까지 투입해야 하는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그런 형편을 들은 분들 가운데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도와주신 몇몇 후원자 분들 때문에 단 한 번도 약속된 날짜에 도시락 공급을 못한 날이 없었습니다. 도시락을 기다리는 그 아이들을 생각하면 아무리 힘이 들어도 중단할 수가 없었습니다. 앞으로 더 바르게 더 열심히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필요한 재정과 자원봉사자들이 차고 넘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을 드립니다.

(사진: 교민교회 남전도회원들과 함께 엄마손도시락 배식 현장에서)

 

다. 계속사업 : 이동진료소 - Life-saving Bus

이동진료소 - Life-saving Bus(생명버스)는 Toyota HiAce Premio(18인승 → 12인승으로 개조) 잔금을 완불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받은 거주지증명서(SKTT)를 Toyota에 제출을 하였고 이제 자동차 번호판과 등록증을 받으면 드디어 Mini Bus를 인수 받을 예정입니다.

함께 봉사하기로 하였던 Dr. Megawati는 제가 고비용 부담으로 인하여 Clinic을 오픈하지 않고서 Life-saving Bus만 운영하겠다고 하니깐, 아쉽게도 함께 할 수가 없다는 군요. 그러나 여호와 이레, 하나님께서는 인도네시아 한 대형교단이 운영하는 Mawar Saron Clinic을 운영하고 있는  Dr. Jacob Nahuway 목사님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본 Clinic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들과의 협력으로 Life-saving Bus(생명버스)는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무료의료봉사를 감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함께 동역할 선교사님들의 비자문제도 협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절차가 순적하게 진행이 되어 죽어가는 생명과 영혼을 살리는 사역을 왕성하게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라. 계속사업 : 엄마손복지재단 (MCI) 설립

Global 시대에 인도네시아말보다는 영어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재단의 이름을 Yayasan Mom's Care Indonesia(약칭 : MCI)로 정정 신청을 하였습니다. 설립허가가 계속 지연된 이유는, 위 Life-saving Bus와 마찬가지로, 설립허가를 진행하던 중에, 저의 입국비자가 작년 12월 8일에 만료가 되었고, 약 3개월의 시간이 걸려서 1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비자연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비자 연장된 여권으로 거주자허가증(KITAS)을 받는데 또 1개월이 걸렸고, 그리고 그렇게 받은 거주자허가증(KITAS)을 첨부하여 거주자증명서(SKTT, 한국의 주민증에 해당하며 신차 소유자가 되려면 반드시 가져야만 함)을 받는데 45일이 걸렸습니다. 이제 이러한 모든 서류들을 첨부하여 재단설립 허가 수속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수속을 진행하면서 때로는 그들이 원하는 급행료를 좀 주고 일을 쉽게 처리하고 싶은 유혹은 수도 없이 받았지만, 그러나 선교사로서 그럴 수가 없어 무작정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나그네로서, 선교사로서 합법적인 선교활동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 일인가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모든 수속이 순적하게 진행되어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보살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난 2월에는 저희 스텝 가운데 한 사람인 Syam Sudin(41, 남)의 외아들(Qiandara Azka, 3, 남)이 사진과 같은 병에 걸려서 긴급하게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의료보험도 없고 수술비도 없기에 저에게 긴급도움을 요청하여 실로암병원에 2박 3일 입원하여 외과적 수술을 받게 하였고 지금은 완쾌되었습니다. 그러나 약 30,000,000 Rupia(한화 약 270만 원)에 해당하는 병원비를 통보받고 참으로 놀랐습니다. 

Syam Sudin(41, 남)의 외아들(Qiandara Azka, 3, 남)이 사진과 같은 병에 걸려서 긴급하게 수술

왜냐하면 이 스텝의 한 달 급여가 식대 포함하여 5,500,000 Rupia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매월 1,000,000 루피아를 급여에서 공제하기로 하고 일단 제가 전액 지불하고 퇴원을 시켰습니다. 앞으로 세워질 MCI재단에서는 무지하고 또 돈이 없어 이렇게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극빈자들로 하여금 저희가 교육하고 또 초기 수속비용을 부담하여 (무료)건강보험에 가입시켜주는 일을 할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무료건강보험 제도가 있긴 하지만 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가진 돈이 없으니 신분증을 만들지 못하고 신분증이 없으니 무료건강보험에도 가입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MCI재단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더욱 많아질 것 같습니다.

 

라. 선교는 재정후원과 함께 하는 기도로 가능합니다!

1) 성경득/이옥정 선교사가 항상 건강하고 성령 충만할 수 있도록

2) 세완마을 빈민어린이를 위한 소망유치원의 운영비가 다 채워질 수 있도록(현재 85%)

3) Bogor 열린SK(유초중)학교의 운영비 역시 다 채워질 수 있도록(현재 50%)

4) Lampung 은혜교회의 성장과 방과후교실이 유치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5) 주 1,400개의 엄마손도시락 나눔을 위한 재정과 자원봉사자들이 채워지도록

6) 엄마손복지재단 (MCI) 설립과 운영이 순적할 수 있도록

7) 무료의료봉사(Life-saving Bus)에 동역할 신실한 동역자들을 붙여주시도록

8) 동역자 성진화/박은하(주혁주하선교사가 현지 언어와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후원계좌(₩) : (Won) 하나은행 353-933-0503-4137 기아대책 성경득

(Rupia) : BCA(Bank Central Asia) 761-001-3711 Seong Kyong Deuk

(US$) : Hana Bank 1865-536-4001 Seong Kyong Deuk

KCP Karawaci Pinagsia, Tangerang, Banten 15811, Indonesia

Swift Code: HNBNIDJA

 

2020년 2월 27일

 

인도네시아 Tangerang, Tang Center에서

떡과 복음 기아대책

Caleb K. D. Seong(성경득ㆍ이옥정 · 기훈) 선교사 올림

HP : (+62) 812-1992-0001(성경득) ㆍ (+62) 812-8611-0005(이옥정)

EMail: skdm1214@gmail.com

Add: Jl. Utara-2 No.8, Cluster Madrid, Palem Semi, Tangerang, Banten 15811, 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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