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꽃향기 /복음시인: 김경근
푹~삶은 게
우리네 삶이 아닌가
내 삶의 텃밭에
물욕⦁탐욕을 가마솥에 넣고
푹 삶았더니 氣가 죽었네.
화창한 봄날에
풀 죽은 인생이 되어서야...
하지만, 열두 마디
숨이 달랑달랑할 때
그래 한바탕 실컷 웃어라
낭창거리는 봄의 햇살이
새순처럼 곱고
아름다워 눈이 시릴 게다.
하루가 하루를 빨아
오늘이 어제를 착취하고
내일은 오늘을 벼루고
삶은 활활~ 태우면
육신의 지붕이 무너져도
영혼의 꽃향기는
아름다운 미소를 짓는다.
⦁프로필 [profile]- 福音시인: 김경근
⦁한국문학 시사문단 시부문 등단
⦁계간 크리스천문학 시부문 등단
⦁고려문학 등단
⦁크리스천 [문학상 ] 수상
⦁Silver net news /TV 문화사회부 記者
⦁著書: 『장백시초』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가자』
『누가 세월을 옭아맬꼬?』 『광야의 소리』
『너 버러지 인생아』 등.
김경근
1943kjt@kyun.com